작성일 : 2012-12-22 오전 12:26:43 작성자 : 
TOMO 조회수 : 2605
안녕하세요.
콧등은 높은 편이었느나 콧등이 매부리어서 매끈한 콧등이 수술의 목적이었습니다. 제가 수술한 성형외과에서 권하길 휘어진 콧등을 바로 잡고 매부리를 깎은 다음 비중격연골로 콧등을 덮고, 높아진 콧등과 높이가 맞게 귀연골로 코끝을 높이자는 것이었습니다.
2007년 초에 수술을 했습니다. 지금 제 코모양은... 눈 사이 콧등 시작부분에서 손톱 모양의 비중격연골이 하얗게 비치고 연골이 끊어집니다.(눈으로 보임) 손으로 만져보면 울통불퉁한 굴곡(제 생각엔 비중격연골, 원래 코뼈, 귀연골)이 3번 잡힙니다. 코끝은 귀연골이 왼쪽 오른쪽 언발란스하고 한쪽은 더 튀어나와 있습니다. 언젠간 뚫고 나올 것 같습니다.ㅠ그런데 이것도 1차 수술 6개월 뒤에 2차 수술을 하여 그나마 다듬어 놓은 상태입니다.
2차 수술할 때 잘 알아보고 다른 병원엘 갔었어야 했는데 A/S 받으려고 온갖 모욕적인 말(니 코가 원래 심각하게 못 생긴 상태였고, 지금 얼마나 나아진거냐,..등등) 을 다 들으면서 그 병원에서 그냥 수술을 한게 후회가 됩니다. 김태희 코처럼 완벽한 비율의 코는 당연히 아니었지만 주변에서 코수술했느냐고, 코수술하기 전에는 많이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수술 티가 너무 나서 사람들이 묻지도 않지만요.
콧등에 덮혀있는 비중격연골과 코끝 귀연골을 걷어 내고 싶습니다. 콧등을 높일 생각은 없으며 콧등과 코끝이 자연스럽게만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코끝이 완전 뾰족하고 완전 딱딱합니다. 6년 정도 지났고, 2번의 수술을 했었는데 이 연골들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을까요? 그 후에 콧등과 코끝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지난 번 귀연골을 채취하고서 한쪽 귀가 바보 같습니다. 더 이상 귀연골을 쓰고 싶지 않은데,..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정말 궁금한데 원래 비중격연골은 손톱크기 조각으로 올려 놓나요?
작성일 : 2013-01-21 오전 6:47:18
작성자 :
상담의
안녕하세요.
콧등은 높은 편이었느나 콧등이 매부리어서 매끈한 콧등이 수술의 목적이었습니다. 제가 수술한 성형외과에서 권하길 휘어진 콧등을 바로 잡고 매부리를 깎은 다음 비중격연골로 콧등을 덮고, 높아진 콧등과 높이가 맞게 귀연골로 코끝을 높이자는 것이었습니다.
2007년 초에 수술을 했습니다. 지금 제 코모양은... 눈 사이 콧등 시작부분에서 손톱 모양의 비중격연골이 하얗게 비치고 연골이 끊어집니다.(눈으로 보임) 손으로 만져보면 울통불퉁한 굴곡(제 생각엔 비중격연골, 원래 코뼈, 귀연골)이 3번 잡힙니다. 코끝은 귀연골이 왼쪽 오른쪽 언발란스하고 한쪽은 더 튀어나와 있습니다. 언젠간 뚫고 나올 것 같습니다.ㅠ그런데 이것도 1차 수술 6개월 뒤에 2차 수술을 하여 그나마 다듬어 놓은 상태입니다.
: 원래 이런 분들은 콧대가 낮지 않고 높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아마도 피부가 상대적으로 얇은데 이로 인한 문제로 비혹(매부리혹)제거후 이식한 비중격 연골이 티가 나는것 아닌가 합니다.
성형외과 의사가 100% 완벽할수는 없습니다.
신이 좌우 비대칭으로 만들어 놓은것을 성형외과의사가 칼을 댄다고 좌우 대칭으로 만들어 줄수는 없습니다.
중요한것은 수술전에 이러한 좌우 비대칭에 대하여 충분히 환자에게 설명하고 그러한 제한점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를 시키고 수술에 임했냐 하는 것이고요.
더 중요한것은 수술후에 개선이 된것인가 하는 것이지요.
개선이 되려고 했는데 오히려 더 문제가 깊어 졌다면 그에 대한 설명과 조치가 있어야 할것이고요.
2차 수술할 때 잘 알아보고 다른 병원엘 갔었어야 했는데 A/S 받으려고 온갖 모욕적인 말(니 코가 원래 심각하게 못 생긴 상태였고, 지금 얼마나 나아진거냐,..등등) 을 다 들으면서 그 병원에서 그냥 수술을 한게 후회가 됩니다. 김태희 코처럼 완벽한 비율의 코는 당연히 아니었지만 주변에서 코수술했느냐고, 코수술하기 전에는 많이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수술 티가 너무 나서 사람들이 묻지도 않지만요.
: 그래서 수술은 환상을 가지고 하면 안됩니다.
철저한 사전분석과 냉정함을 가지고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수술전에 사진찍고 수술후에 여러차례 사진을 찍고 비교분석하고 설명하여 주는것입니다.
정형외과의사가 엑스레이 없다면 환자랑 나눌 이야기가 없습니다.
신경외과 의사가 CT가 MRI가 없다면 환자랑 나눌 이야기가 없습니다.
성형외과의사는 그래서 환자가 올때 간간이 사진을 찍어서 비교해 주면서 설명하는것입니다
콧등에 덮혀있는 비중격연골과 코끝 귀연골을 걷어 내고 싶습니다. 콧등을 높일 생각은 없으며 콧등과 코끝이 자연스럽게만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피부가 얇은것이 문제라면 이런 골격들은 놔두고 진피지방이식을 고려함이 어떨까합니다.
그리고 코끝이 완전 뾰족하고 완전 딱딱합니다. 6년 정도 지났고, 2번의 수술을 했었는데 이 연골들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을까요? 그 후에 콧등과 코끝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지난 번 귀연골을 채취하고서 한쪽 귀가 바보 같습니다. 더 이상 귀연골을 쓰고 싶지 않은데,..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 단순하게 접근하면 가슴연골을 이용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궁금한데 원래 비중격연골은 손톱크기 조각으로 올려 놓나요?
: 수술하는 선생님이 필요한만큼 올려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보지 않고 환자가 판단하여 상상하는 것만으로 일방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많이 힘드신것은 사실입니다.
환자를 상담하는 입장에서 환자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환자편에서 도와드리고 싶지만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도 찾을수 있습니다.
몇줄의 글만으로 진실과 객관적인 상태를 판단할수는 없습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시고 비교적 코를 전문적으로 잘 수술한다는 명성을 가진 성형외과 선생님들을 찾아서 상담을 받고 잘 판단하셔야할것 같습니다.
힘드시더라도 감정을 버리시고요. 객관적으로 어찌하면 현재의 문제점을 개선할수 있을까에만 집중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6년을 그렇게 살아오셨다면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또 6년을 기다려도 좋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냉정하게 잘 판단하시고 다음 계획을 하시는것이 좋을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