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곳을 갈 것인가>어떤 곳을 갈 것인가] 잔소리의 답글에 대한 답글

작성일 : 2012-11-17 오전 4:22:09   작성자 : 키티   조회수 : 1418

오랜만에 답글 확인했습니다.감사합니다. 언제나 최상의 성실한 답변을 해주셔서요. 제가 좀 논리적이지 못하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참 많으셨겠구나. 였습니다.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진짜 알 수가 없겠죠. 절친이 의사라 요즘 돌아가는 사정은 저도 어느정도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정부의 의료법엔 모호하고 편향되고 불합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있고 나 자신과 내 자손을 위해서라도 의료법이 개정되는데 의사출신 국회의원이 많아져 합리적이고 서로에게 윈윈되는 의료법이 되도록 입김을 불어넣어줘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죠. 대다수의 이익이 우선시되는.. 대다수라함은 서민층일겁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세계적 장기불황 속에 힘들지 않은 직업군이 있기나할까요? 적어도 의사는 경제서열이 상위인 직업입니다.아직까지는...2 년 전 지인이 카이스트연구원인 그 딸을 의학대학원으로 옮기고싶어해서 좀 더 알아보시라고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순수과학을 연구하는 고결한 그녀를 계속 보고싶다?^^는 욕심과 애국심? 비슷한 기분만으로요.
사설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한 미국은 그렇다치고, 캐나다나 영국은 어떻습니까? 국민들의 부담은 줄고 혜택은 는 반면, 의학발전은 더뎌지고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현상도 큰 손해일겁니다. 의사들 일 할 맛 좀 나게끔 적절한 통제와 경쟁이 있어야 국민도 편해지고 발전한 의술을 누릴 수 있을텐데요.
각설하고, 그런데 성형외과는 조금 다르지않나요? 제 말은 의료보험혜택이 없는 미용성형이 대부분이라 현 의료법에서 피해보는 것은 그 도미노현상뿐인것같아 보입니다만, 그래서 세파라치가 성형외과를 타깃삼기도한다죠.
제 경우만해도 예전같으면 카드로 결제할 것을 부가세법 생긴 후엔, 그게 아까워 현찰을, 그것도 뭉칫돈을 직접 들고 간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케이스가 오히려 더 늘도록 부추킨 것 같아 답답하고 창피하고 참 복잡해지더군요. 인간은 경제적 동물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 의료현실아래 자생된 성형덤핑현상도 이해합니다. 솔직히 소비자입장에서 반갑기도했구요.
몇 달 월급을 모아 성형했는데 미용목적의 성형이 목적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 네, 말씀대로 참 애매합니다. 하지만, 건축에는 자재구입비, 공기, 인건비 등등 내역서와 설계도가 있습니다. 설계도대로 안하거나 공기를 지키지 못하면 배상하고 하자가 생기면 보상이나 법적효력아래 어떤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잔금을 못받기도하고 오히려 받은 금액보다 더 많은 액수로 배상해야하기도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비유하시며 환불은 있을 수 없다하시니...재수술은 더 힘들고 비용도 더 부담됩니다. 거기에 시간도 최소 6개월은 기다려야하구요. 월수입000인 아가씨에게, 생활비 2년 아껴모은 주부에게, 편의점알바생에게...
사랑은 측은지심이라죠. 제가 엄마면 손에 장난감도 없이 마음이 더 타들어가는 아이를 달래주겠어요.
 선생님의 글을 읽다가 발견한 논리적허점^^들은 감성적으로 추론,이입해서 잘 이해했고 거기에 반박하고싶어지지 않습니다. 한 편으론 일리있는 말씀이기도하구요. 모쪼록 제 글도 조각조각 분해하시는 것 보단 전체를, 제가 드리고싶은 의미를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유를 가지시고 베푸시면서...^^  공격이나 비난이 아니고 아쉬워서 하는 소리예요. 참고로 약사법이나 한의사관련법들은 재고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보수과격파임.그리고 어느 특정 선생님을 두고 얘기하진 않았어요. 성형외과 자주 다니다보니 다양한 원장님들께 이모저모 아쉬웠던 점 들이 있어서요.
곧 투표날입니다. 어떤 후보가 우리 숨통을 터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