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히 냉정히

작성일 : 2012-07-20 오후 10:24:17    작성자 : 상담의

1,소리가 분명히 옆광절골한 부분에서 나는것 같은데 소리가 난다면 불유합으로 판정해도 되는것인지요?

 : 소리가 나는것으로 불유합을 의심할수는 있어도 불유합때문에 소리가 난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2.기능상 문제없다면 보상이나 부작용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던데 그게 사실인건지요?

CT를 찍어봐야하는지..궁금합니다.

: 그럴수 있습니다. 모든것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어디에서 들으신 답변인지는 몰라도요.

자세한것은 소비자원을 통해 문의하시면 좀더 정확히 아실수 있습니다.

CT 역시 참고는 될수 있어도 완벽한 진단의 수단이 될수는 없습니다.

화면에 나타나는 정도를 조정함에 따라 멀쩡히 잘 붙어있는 광대도 불유합으로 보일수 있습니다.

어떤 성형외과는 이게 불유합이라고 뼈이식을 해야 한다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주장에 정말 황당해 합니다. 10년이상을 광대축소술후 멀쩡히 잘 지내다가 다른 수술때문에 상담갔다가 광대수술했다니까 우리병원에 CT가 있는데 한번 찍어주겠다고 하더니 이런식으로 유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불유합 또는 부정유합 으로 판단이 되어도 소견서를 잘 써주지 않는게 관례라는게 사실인지요?

: 그렇지는 않습니다. 불유합이란 안붙었다는 말이고요.

부정유합이란 붙기는 했는데 원하는 제자리에 가서 붙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굳이 CT까지 안찍어도 대부분 단순 엑스레이와 촉진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할것입니다.

물론 CT까지 찍는다면 좀더 도움은 될것입니다.

4.소리가 계속난다면 재수술을 해서 교정을 해주어야하는건지도요...

: 광대수술아니더라도요. 턱관절의 문제로 인하여 계속 소리가 나는 환자들이 많이 있답니다.

이런 환자들은 대부분 그냥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지내는것을 당연시 합니다.

따라서 그 소리의 원인이 광대뼈의 불유합에 의하여 계속 소리가 나는것인지 아니면

턱관절의 이상으로 인하여 소리가 나는것인지를 먼저 구분하고 진단하여야 합니다.

광대뼈도 귀에 가까워 큰 소리가 날수 있지만 턱관절은 귀와 너무 가까워 작은 소리도 아주 크게 들릴수 있답니다.

아마도 님은 이게 광대수술후 생긴 불유합의 증상이라고 믿고 계시기에 더욱 더 견디기 힘들고 불안해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무척 화가 나시기도 하시고 당황스럽기도 하실것입니다.

하지만 수술하신 선생님은 님이 다른곳에서 듣고 부정유합이니 불유합이니 하면서 단정짓고 말을 하니 아마도 감정이 격해지신것이 아닐까합니다.

다시한번 찾아가셔서 서로간의 오해를 풀로 환자로써 도움을 받으실수 있으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성적인 대화는 이성적인 해결을 가지고 옵니다.

내 생각이 틀렸을수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차분히 냉정히 다시 한번 상담해 보시는것이 어떨까합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그때에는 대학병원의 성형외과에서 진찰을 받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부디 잘 해결되시고 좋은 진단 결과 나오고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