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와 금식시간

작성일 : 2012-06-28 오전 7:13:57    작성자 : 권영대(강남성형외과, http://www.osknps.co.kr)

일반적으로 안전만을 생각한다면 통상 수면마취라고 할지라도 8시간 정도의 음식이나 물을 포함하여 금식을 권장합니다.

수면마취라고 하더라도 전신마취에 준해서 준비하는것이 안전합니다.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예를 들어 오후4시에 수술이 있다면 아침은 가볍게 드시고 점심은 드시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지방이식을 하셨군요. 지방이식을 하는 경우에는 수면마취로 재우는 시간이 1시간 이상 된답니다. 따라서 지방이식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대개 8시간정도의 금식을 하시라고 권유하는 편입니다.

물론 이러한 기준은 병원마다 조금씩은 다르게 적용되고 설명을 할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쌍거풀의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한다고 하더라도 수술부위에 마취를 하는 동안 약 10분 내외로 잠깐 잠이 들기땜에 특별히 수면마취를 한다고 금식을 시키거나 하지는 않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취를 할때 금식을 시키는 것은 혹시나 전신마취 또는 수면마취시에 위에 있는 내용물들이 의식이 없는 사이에 식도로 역류되어 올라와 폐로 넘어가면서 흡입성폐렴에 걸릴까봐 이를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하여 원칙대로 8시간을 금식하라고 고집하는 원장님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수면마취는 전신마취와는 달리 자기 자신의 신경과 호흡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이 되므로 약간의 호흡기의 자극만 있어도 재채기나 기침등 반사신경이 살아 있으므로 특별히 과도하게 환자를 힘들게 금식시킬 필요없이 당일날 가벼운 소량의 음식만을 드시고 내원하라고 하는 병의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모든 환자는 수술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 중요하므로 가능한 8시간의 금식시간을 지키도록 합니다.

8시간의 금식시간은 전신마취를 위한 금식시간이고요. 대개 4시간 정도 지나면 위의 음식이 십이지장으로 넘어가게 되므로 간단한 수술의 경우에는 약 4시간 정도만 금식을 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술을 마신것이 그리 큰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와 약이 겹쳐지면 간에 어느 정도 약간의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을수는 있습니다.

님의 질문에 답한다면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술이 별 영향을 미칠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코피가 나왔다는데요. 그것도 별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겁이나시고 걱정이 되신다면요.

간단합니다. 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 가셔서 피를 뽑아서 간기능 검사를 해보면 님이 술과 마취땜에 고민한 문제를 확인해 볼수 있습니다.

코피가 나는것이 걱정이라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가셔도 현재도 코피가 나는지 코피는 어디에서 났는지를 코구멍안에 사용하는 작은 내시경을 통하여 확인을 해볼수가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요.

이런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하여 담당하신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설명을 직접 듣는것이 안심이 되고 의사와 환자의 신뢰도 더 높아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