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의의 성형수술

작성일 : 2012-02-28 오전 10:56:18    작성자 : 운영자(전문의)

전세계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의료법상 의사는 모든 과목을 진료할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단 중국에서는 최근 몇년전에 개인의원에서 유명연예인의 안면윤곽술후 사고가 난것이 사회문제화 되자 아예 일정시설이 되는 병원급 이상에서만 수술하도록 제한하였습니다. 사실 공산주의니까 가능한 일입니다.

미국도 지금 비전문의들의 시술로 여러가지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경제 역시 어려워지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나 봅니다.

의사면허를 딸때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등을 기본으로 하여 전과목을 망라하여 공부를 하였고 자격증을 땄으므로 의사면허증 하나로 성형외과 포함하여 소아과를 진료하던 산부인과를 진료하던 정신과를 진료하던간에 차등이 없습니다.

물론 정신과나 특별한 통증치료같은것은 해당과의 전문의이거나 또는 특별한 과정의 이수자가 아니면 급여를 인정해 주지 않는 통제방법이 있지만 이는 의료보험에 해당이 되는 내용들만 해당이 되고요.

실제로 역대 정부에서는 다른 물가정책은 사실 통제가 안되니까 의료비와 약값을 가지고 민심을 얻으려고 통제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아과를 진료하고 동네를 지키기 위하여 마련해 놓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대거 비만클리닉 또는 진료과목 성형외과 피부과로 개업하는 경우가 상당수이고, 인구감소로 인하여 폐업위기에 몰린 산부인과 선생님들이 또한 00의원 진료과목 피부과 성형외과로 다수 개원하는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의사들끼리도 정부의 이러한 엉망진창의 의료정책으로 인하여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의사들의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산부인과 환자를 진료하고 자기의 생계를 꾸려가는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원래 목적한바대로 사는것이 이상적이고 가장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 선거때만되면 정부는 다른 물가는 잡지도 못하고 오로지 의료계의 수입만 줄이는 실제로는 서민들의 가슴에 와닿지는 못하는 정책만 계속 해오고 있는것이 실정입니다.

의사면허가 없는 분들이 의료행위를 하는것을 일반적으로 '돌팔이'라고 합니다.

저희 성형외과 의사회에서도 이런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 잡기 위하여 의사협회등과 힘을 합해 백방으로노력하고 있지만 정부를 상대로한 싸움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만약에 그 분들이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신데 성형외과 전문의라고 믿게 하거나 혼란을 일으킬 일을 하셨다면 법적인 처벌이나 제재가 가능하다고 할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관할 보건소의 담당자와 의논해 보시는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