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녀? ^0^

작성일 : 2012-02-14 오후 6:13:03    작성자 : 권영대(강남성형외과, http://www.osknps.co.kr)

ㅎㅎ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성형외과 의사라 일반 남성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사실을 알면 괜찮은 사람도 있지만 괜실히 고민할 사람도 있을겁니다.

성형외과 레지던트 4년차라고 하면 자기 스스로는 무척이나 많은것을 안다고 착각하지만 아직은 멀었습니다.

운전면허 딴다고 운전 잘하는거 아닌것처럼 그저 운전할 자격증만 딴겁니다.

성형외과 레지던트 4년차면 이제 6월까지 근무하고 전문의 시험준비 들어갈겁니다.

부인이 성형녀라고 싫지 않습니다.

저희 집사람 중학교때 대학때 쌍수 두번 했는데 모양이 안좋았었습니다. 그래도 제눈에는 너무 이쁘게 보여서 결혼했는데요. 저는 결혼하고 나서 성형외과 레지던트를 하였답니다.

그런데 개업하고나서 2년째부터 집사람이 데스크에서 상담실장으로 있었는데요. 눈모양이 안좋아서 오는 환자마다 제 집사람 눈보고 다 가버렸습니다. 남들이 생각하기에는 제가 수술했다가 망친것으로 생각하였으니까요.

그래서 할수 없이 재수술해서 이쁘게 만들어 놓으니까 지금은 밥도 못먹을 정도로 바쁘답니다. 주로 눈수술이 많지요.

두분 천생연분인것 같습니다.

교과서와 같은 마누라를 데리고 살 그분 얼마나 행복하시겠습니까?

그리고 환자의 마음을 직접 알려 주니 얼마나 좋은 조력자 이시겠습니까?

저 같으면 대환영입니다.  ㅎㅎㅎ

너무 심각하게 생각은 마시고요. 어느 정도는 알려 주시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기도 하고요.

ㅎㅎ 답 내리기는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