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작성일 : 2011-12-19 오후 12:23:46
작성자 :
성형외과전문의2
인터넷 카페의 내용은 틀린 내용입니다.
이식된 코중격 연골, 귀연골 등이 시간이 지나면 약간 얇아질 수는 있지만 절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코끝은 수술 후 보통 힘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라 시간이 지나면서 아주 약간 낮아질 수는 있습니다.
콧대는 거의 낮아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낮아지지 않아도 환자분들은 코수술 후 부기가 내리고 시간이 지나면 조금 낮아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심리적으로도 '적응'의 과정이 그렇습니다. 수술 후 '적응'기간이 지나면
'원래 코가 수술 전에도 별로 낮지 않았다' 고들 많이 하십니다. 그때 수술 전 자신의 사진을 보면
보통 깜짝 놀랍니다. 그냥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수술 후 그냥 자기 코처럼 여기게 되었다는 것이니까요.
자연스러움에 대해서는, 보형물을 잘 다듬어서, 너무 큰 것을 무리해서 넣지만 않으면 큰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그냥 자연스러운 것만 찾는다면 수술 안 한 자기 코가 제일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수술 티 안나고 많이 높아지기도 하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제일 좋지만 그러다 보면 둘 다 놓칠 가능성도
있으니 목표는 두마리로 하되 현실적으로 둘 중에 하나는 잡을 수 있도록 우선 순위를 가지고 수술 결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형물의 가격에 비례하여 수술이 자연스러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보형물의 선택도 수술의 일부이니
수술하실 선생님의 선택에 맡기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SSAM34 조회수 : 22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