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가 저도 더러 있습니다.

 

의사이면서 의뢰한 환자를 하나의 예술적인 창조행위의 대상물로 보고 나름 서비스 한다는 차원에서 뭔가 하나 더 해주었을때 좋아하는 환자도 있지만 이런식으로 오히려 자신의 미적 가치 기준이 확실함에 의해 반발하고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암만 하고 싶어도 꾹 참고 환자랑 사전에 이야기 되어서 약속되지 않은것은 환자에게 문제가 생길 정도의 상황만 아니라면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선생님이 그로 인하여 이득을 얻은것은 없잖습니까.

 

수술하기로 한것을 안했다거나 수술한 내용이 부실하다거나 합병증이 생겼다면 그에 대한 환불이나 손해배상을 요구할수 있겠지만 서비스로 더 해드렸는데 더구나 그런 불만으로 나름대로 레이저 시술까지 몇번에 걸쳐 해주셨는데 환불을 요구함은 무리가 아닐까합니다. 아마 그 선생님 그 이후로는 환자에게 절대 추가적으로 서비스 같은것은 아예 생각도 안하실것입니다. 님도 많이 힘드셨겠지만 그 선생님도 님의 마음을 풀어주고 해결해 드리느라고 나름 엄청 속을 끓이시고 괜히 잘해주시려다 날벼락 맞아서 속으로 끙끙 앓고 계실겁니다.

물론 원하지도 않았는데 마음대로 했으니 그에 대하여 항의할 권리야 있으시고 당연히 이야기 할만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자세한 문의는 '소비자원'으로 연락하시면 정확하고 시원한 답변을 주시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