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올 봄에 매몰로 첫 수술을 받았으나 두어달 후 라인 짝짝이로 인하여 같은 곳에서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다 되어 가는 지금, 다시 또 짝짝이가 확연해졌으며 눈살이 쳐져서 라인이 얇아졌습니다.

재수술을 왼쪽만 받았는데 그래서인지 왼쪽 눈은 실매듭 티가 납니다. 앞쪽에 뭔가 튀어나왔구요.

 

1차 재수술을 받았으나 다시 짝짝이가 된 지금..

제 경우, 재수술을 해야겠죠? 하게 된다면 살이 쳐지기도 하고 또 재수술이니까 절개로만 해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두 번이나 재수술로 고민해야 하니... 이거 병원 측 과실인 것 같은데 병원에서 재수술 비용을 청구할 수는 있을까요?

 

재수술과는 별도로 밑트임이나 뒤트임으로 눈꼬리를 내리고 싶은데

이 수술이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 하여 망설여집니다. 해도 될는지 궁금하네요. 해도 효과를 볼 눈이라면 하고 싶구요.

 

또한 웃을 때 애교가 생기긴 하는데 이로 인하여 눈밑주름이 깊어지고 있어 애교필러를 맞고자 하는데

잘못 맞아서 이상해질까봐 걱정됩니다. (원래 애교살 있는 분도 맞으시긴 하는지?)

 

코...

눈수술한 곳과 같은 곳에서 코수술을 하였는데 욕심 부리지 않고 높였지만

수술 후에도 안경이나 선글라스가 흘러 내릴 정도로 코는 여전히 낮습니다. 이거 문제가 있는 건지요?

병원 측에서는 들창코 때문에 많이는 못 높인다고 하면서 말을 돌립니다.

 

복코라서 연골 묶고 콧볼 축소를 하였는데

5개월이 지났지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축소로 인하여 코에 칼로 벤 듯한 흉터가 심하게 남아

평소에 화장으로도 가리기가 매우 힘듭니다. 게다가 실밥제거를 덜 하여 상처 일부분은 함몰되었습니다.

아물 때 피부 여분이 부족하여(실밥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므로 그런 것 같습니다.) 잘못 아문 거 같은데

제 예상이 맞을까요?

 

사실 병원에 예약금을 걸어 놓고 코수술을 망설이자,

실장은 지금 비순각이 좁아 입매도 안 예쁘니 수술 후에는 달라질 수 있다는 식으로 수술을 유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콧볼 축소 흉터가 남고, 실리콘 넣은 티가 확연하여 수술 후에 오히려 스트레스가 많아졌습니다.

비순각 조절 따위는 안 됐으니 실장 말이 괘씸하더라구요.

병원에서 입체조각이니 뭐니 하면서 차별화된 수술법으로 제 코가 달라질 것처럼 얘기했으나 제가 봤을 땐

요새 잘 쓰지도 않는 L자를 쓴 것 같습니다. (돼지코 안 된다면 L자일 가능성이 높죠? 연골 묶어서 그런가요?)

실리콘이라 티나고 휜 거 같고(거울 볼 때 가끔 그렇게 느끼고 사진 찍으면 80~90 % 이상 휘었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정리하자면 수술한 티가 많이 나며 휜 것 같고 여전히 들창코에 게다가 코 수술 후에도 코가 낮아 안경 쓰는 것에 불편이 있으므로 수술 후 개선 효과를 보지 못한 것에 불만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튀어 나온 입이 개선이 안 된 것 같아 돌출 개선을 함께 하는 코 성형으로 재수술을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아직 5개월차입니다. 3개월 후쯤 재수술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흉살이 심하여 코끝이 딱딱하니 재수술을 하지 말아야 하나 고민도 되네요. 그러나 지금 코에 불만이 많아 스트레스가 크거든요... 휴..)

 

지방이식...

할 말이 너무 많네요. 글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돌출입과 팔자주름으로 인한 고민으로 눈, 코 한 곳과 같은 곳에서 지방이식을 3차까지 받았으나

마지막 3차에서는 비대칭이 심해졌습니다.

사진 보시면 오른쪽이 뭔가 다르죠? 웃을 땐 밭고랑처럼 움푹 파여 보기 싫어집니다.

 

지방이식 2차 때부터 눈밑꺼짐이 있어 3차 시에 눈밑에도 지방을 넣었으나

1개월이 지나자 바로 눈밑이 꺼지기 시작했습니다.

2달 후 병원 상담을 하니 원래 지방은 2~3개월 후에 빠지는 거라면서

다른 곳에는 그래도 지방이 남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네요.

(제가 봤을 땐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 눈밑쳐짐이 생겼고, 

잠시 통통해 보이던 입가주변 팔자가 다시 도드라져 늙어 보입니다.)

이 병원 말고 다른 곳에서 재수술을 받아도 될까요? 생착 잘 되는 곳에서 받고 싶습니다.

 

어쨌건 3차 후 비대칭이 심하여 병원에서 냉초음파 1회 시술 받았구요. 그 뒤로 사후관리 전혀 없습니다.

제가 예약하고 알아서 관리를 받아야 하는 거겠지만  너무 하더군요.

원장은 제가 항의하자 수술 전 사진을 보여 주며 성공사례라고 헛소리를 해대네요...

물론 돈 들인 만큼 예뻐는졌죠. 하지만 짝짝이눈과 흉터 남은 코... 여전히 낮은 코... 저는 불만이 많아 죽겠는데요..

 

눈, 코, 지방이식 등의 결과로 원장한테 항의한 뒤로 한 달 넘게 실장한테서조차 전화가 없어요.

비전문의지만 잘 한다는 뻔뻔한 그 사람의 말을 잘못 믿어 이렇게 되었네요..

 

글이 너무 길지만 이곳만큼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는 곳이 없는 것 같아 상담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성형은 본인만족이 커야 하는 법인데 지금 얼굴에 불만을 갖는 제가 욕심인 건지도 모르겠어요...

(남들은 대놓고 이상하다고는 안 하니까요.)

객관적으로... 평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