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포아 자체가 딱딱한 재질에다가 구멍들이 있기 때문에 조직과 잘 유착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좀 딱딱한 느낌을 주는것이 단점이랍니다. 물론 튼튼하니까 밀어주는 힘은 좋습니다만.....

 

메드포어는 실리콘에 비하면 제거가 상당히 어렵다고 봐야지요.

 

17일째라면 이제 유착이 한참 되어 가는 기간인데....

 

어렵게 수술하신것을 꼭 빼야하나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꼭 빼야한다면 그 이유가 염증이라면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수술하신 샘과 다시 한번 차분히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맘 먹었으면 하루라도 빨리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형물이나 연골이 주변 조직과 유착이 되면 피도 많이 나고 전부 제거하다 보면 주변 조직의 손상도 많아 빨리 제거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특히 메드포어는 포어(pore)가 크고 그 안으로 조직이 많이 자라나 제거시 주변의 정상 조직 손상이 아주 많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은 메드포어를 아주 혐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리콘도 염증 세포 군락인 캡슐이 2개월이면 완전히 생기는데 이때 제거시 저항이 있습니다.

 

연골도 주변 조직과 유착이 되어 붙는데 나중에 그 경계가 분명하지 않을 정도로 유착이 되어 제거시 정확히 다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주변 연골이나 조직들이 함께 제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수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당연히 더 해 집니다.

그래서 이런 제거 시술시 '연골을 제거하지 못한다'고 하는 곳이 있는데 이를 제거하다 보면 주변 손상이나 어설프게 남는 현상으로 오히려 모양이 더 안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 그런 위험을 무릎쓰기 싫어서이고 그렇다고 제거를 않하면 연골이 남아 수술 전보다 더 어색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정상 조직 손상이 너무 많은 경우는 오히려 수술 후 움푹 파이는 현상이 생겨 추가적인 다른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