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 수술을 하면 몇년 후에 사각턱이 재발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희 어머니가 아는 지인께서 말씀해주셨다고 하더군요. 그 분 딸이 수술했는데 재발됐다고..

: 사각턱 수술후 몇년후에 재발했다는 이야기는 좀 과장된것 같습니다. 턱이 워낙 발달했던 분들중에서 수술하기전에 씹었던 딱딱한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일부 대개 10년쯤 경과하면 나타날수도 있습니다만 그리 흔한 일은 아닙니다.

 

저두 코가 매부리라 수술을 받으려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매부리가 약간은 재발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뼈라는게 원래 다시 자라나는 건가봐요. 아무리 잘라내도..

: 그럴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의학 특히 수술할때에는 최선을 다하지만 늘 최악의 상황도 환자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광대수술도 광대가 다시 자란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분도 예전에 수술을 받았다는데, 여전히 광대가 있으시구요.

처음 2년 정도는 좋았다는데 그 이후에 광대가 다시 자라났다고 하시더라구요.

: 글쎄요. 좀 과장된것 같습니다. 광대뼈를 수술하는 방법에 따라 고정하지 않고 한 경우 간혹 다시 좀 원래대로 뼈가 제자리로 되돌아 가려는 힘에 의하여 약간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입니다. 다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2년 정도 괜찮았는데 그 이후에 광대가 다시 자라났다고 하면 아마도 광대뼈를 살짝 갈아내는 수술만 했던 경우가 아닐까합니다.  

 

한가지 더는..

무턱 수술할때 아래턱에 실리콘을 넣을 경우, 이 경우도 원상복귀되나요?

이 또한 제가 직접 알고 있는 분인데.. 실리콘이 묻힌 건지... 처음엔 예뻤는데 다시 원상복귀 되셧다네요.  

: 실리콘을 넣었는데 어떻게 전혀 흡수가 안되는 물질인데 원상복귀될까요? 그럴리 없지요.

다만 처음 수술후 부었던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워지면서 그렇게 느꼈단 이야기 이겠지요.

물론 턱끝에 과도하게 힘이 걸릴 정도로 입을 많이 쓰게 되면 간혹 실리콘보형물 바로 아래의 뼈가 약간의 흡수가 일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 모든게 흔히 있는 일인가요? 충분히 수술전에 알고 숙지해야 하는 사항인가요? 

아님 잘못된 수술방법을 택해서 이런 케이스가 발생하는 드문 상황인 건가요?

: 잘못된 수술방법은 아닙니다.

우리 몸의 조직들은 원래 있던대로 회복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원래의 모양과 기능대로 되돌아 가려는 것 때문에 간혹 아주 드물게 생길수도 있는 일이지만 보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설령 약간 돌아온다고 해도 예전만큼은 아닌데 환자들은 그렇게 과장되게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