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서 라인이 더 얇아지거나 풀어질수도 있는지의 여부?

 

1) 시간이 지나면서 라인이 더 얇아지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이는 현재 수술한지 2주밖에 안되었으므로 그럴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대개는 3개월정도까지는 계속해서 부기가 가라앉게 되므로 그럴 가능성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로 보아서는 그다지 선의 높이를 크게 잡지 않았음으로 인하여 큰 변동이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오히려 걱정이 되는것은 의외로 이마의 움직임이 수술전에 많았었기 때문에 수술한 이후 쌍거풀 라인 위로 피부가 덮여내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는데 이것은 수술후 한달정도에 어느 정도 절제해주게 되면 당장은 모양이 이뻐지겠지만 6개월정도 다시 지났을때 다시 조금 더 덮일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 대개의 환자들은 쌍거풀이 풀어진것이라고 판단하기 쉽상인데 이런 경우 쳐진 눈거풀을 살짝 올려보면 쌍거풀이 여전히 잘 유지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즉, 현재로 걱정되는 것은 양은 크지 않겠지만 수술전에 아마도 이마에 많은 힘이 들어갔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수술이 잘되어 눈이 편해지니까 이마를 덜 사용하게 되면서 눈썹이 아래로 내려오게 되고 결과적으로 쌍거풀 라인위로 눈거풀이 덮이게 되었는데 이것이 현재의 고민을 만들게 된 계기 같습니다.

 

6개월정도까지는 계속 진행형으로 그렇게 될것 같은데 한달째 약간 쳐진것을 트리밍하는것을 나쁘다고 할수는 없는데

3~6개월정도 지나서 또 그렇게 생각할까봐 그렇게 되면 그때가서 또다시 수술을-물론 덮인 부분만 살짝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이긴 하지만- 받게 되면 환자는 수술이 잘못되어서 무려 3번이나 수술을 받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마치 수술자체가 큰 문제가 있었던것이라 굳게 믿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므로 최선을 다한 성형외과 의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 지혜로운(사실은 여우가 다되어서) 재수술은 어려운 수술이므로 이와 같은 일들이 있으므로 추가적으로 한두번의 수술이 더 필요할수도 있음을 설명하고 때로는 추가적인 수술때에는 몇십만원을 더 내야 한다는 설명까지 수술동의서에 작성하여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면 환자로부터 추가적인 수술비를 받으면서 재수술해주는 지혜로움을 보입니다.

 

님을 수술한 선생님이 아마 아둔해서가 아니라 착하신 분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길 안하셨을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재수술하고 나서 역시 이런 문제 때문에 하도 시달려서 이제는 이런식의 접근이 오히려 신뢰(?)를 얻기 때문에 이제는 이런식으로 환자들에게 수술후 후처치 문제에 대하여 미리 이야기를 하여 두는 편입니다.

 

2) 풀어질수도 있나요?

 

네 그럴수 있습니다.

모든 쌍거풀 수술이 풀어질수 있습니다.

특히 재수술같은 경우에는 좀더 부기가 오래갈수 있으므로 수술후 자다가 보면 나도 몰래 눈두덩이 가려워 비빌수 있고, 평상시 눈을 비비는 습관이 있는 분들은 나도 몰래 눈을 비비다가 풀릴수도 있습니다.

 

비전문의 같은 경우에는 대개 쌍거풀을 묶어주는 깊이가 안검판에 묶어주게 되므로 진하고 굵은 쌍거풀이 생기면서 웬만해선 풀어지진 않지만 부자연스럽게 10년이 지나도 티가나는 상황을 연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성형외과 전문의입장에서는 쌍거풀을 만들때 검거근막에 살짝 걸어서 쌍거풀이 굵고 진하지 않게 되도록 만들기때문에 매몰법이 아니라 절개한 경우라도 간혹은 풀리는 수도 있습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간혹 풀어져서 한번 더 수술해서 묶어 주어도 그런 경우에는 더 이상 안풀리게 하기 위하여 안검판에 묶는 최후의 방법을 사용합니다만 이런 경우에도 최대한 티가 덜 나도록 크지 않게 되도록이면 작고 자연스럽게 만들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