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동의서는 다른 의미로는 수술신청서라고도 합니다.

이런 이런 합병증에 대하여서 충분히 설명을 들었고 그래도 나는 이런 수술이 필요하므로 수술을 받겠다고 하는 취지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어느 수술이나 부작용이 있을수 있습니다. 때론 부작용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환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어느 의사도 자기가 수술한 환자에게 문제가 생기는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원하는대로 좋은 결과만 나오고 일체의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지만 수술이란것 자체가 정상조직내지 병적인 상황의 조직을 절개하여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이므로 이에 따라서 병이 치유가 되거나 성형수술의 경우 모습이 바뀌지만 이에 따른 기능적인 변화나 흉터에 따른 문제가 따라다닐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면 부작용이 단 1%도 없는 수술이란 존재할수가 없는것이라고 봐야겠지요.

 

하다못해 수술후에 좀 아프다거나 눈을 뜨기에 불편한 것도 부작용으로 봐야합니다.

 

의사는 전문가로서 개연성있고 가능성 있는 부작용이나 합병증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할 의무를 지닙니다.

그러나 합병증이 생겼다고 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 어렵습니다.

의사가 책임을 져야할 부분은 최선의 노력과 주의를 다하여 치료하였으면 피할수 있었던 문제를 최선을 다하지 않았거나 특히 명백한 과실이나 과오때문에 환자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 법에 의해 민형사적인 대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즉, 합병증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하였고 이러한 것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하여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주의의무를 다하고 잘 치료하였다면 혹시 염증이 생기더라도 의사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할것입니다.

 

아무리 국내최고 세계 최고의 병원이라고 할지라도 치유가 안되는 환자는 안될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의사로서 여유를 가질수 있는 부분이 있지요.

예를 들어 점을 뺐는데 다시 올라올수도 있으므로 1년정도 까지는 책임지고 다시 올라오게 되면 무료로 재시술을 하여 준다거나 쌍거풀 수술을 했는데 풀리게 되면 2년안에는 다시 무료로 재수술 해준다거나 이런것은 원장과 재량껏 협상하여 수술동의서(수술신청서)에 기재할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경우라면 저 같아도 수술 안하고 그냥 딴거 할랍니다.

아무리 소비자의 권리가 신장된다고 하더라도 사회는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균형이 맞아야 유지가 됩니다.

 

일반적인 계약서와 비슷한 개념일 뿐이지 계약서와 동일시 취급될수는 없습니다.

 

 

전국적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똑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