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골술을 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확률도 있다고 하더군요...

 

몇%정도 될까요?

 

자주 있는 일인가요.. 아님 진~짜 어쩌다 한번 있는 일인가요?

 

: 어쩌다 한번 있는 일입니다.

중요한것을 절골술후에 다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으므로 부목을 확실히 대어주어서 뼈를 절골시켜 이동시킨 위치에 잘 유지되도록 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환자들이 의사의 지시를 잘 안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피하다고 병원문밖을 나가면 떼어버린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몸은 원래 생긴 구조대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의사가 붙여놓은것을 함부로 뗴어보지 마시고 궁금하면 반드시 물어보시고 지시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2. , 절골술후 뼈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수도 있으니 그렇게 되면 재수술(무료AS)를 해주겠다고 하시는데

그런게 당연한건가요?

 

: 절골술 하는 목적이 매부리코를 제거하거나 넓은 콧대를 좁아지게 해 주는것인데 그걸 해주기로 약속하고 수술을 했는데 다시 돌아갔다면 협의하에 해주신다니 고맙지요. 당연한거라고 보기는 좀 그렇고요.

 

 

 

3.

절골술시 코안으로 하거나 코밖으로 한다는 말은 들어봤으나

 

입안으로 한다는 소리는 듣지못했는데 어떤분은 입안을 절개해서 했다더군요...

 

의사분께서 수술전에는 입안으로 한다는 말이 없었는데 수술후깨어보니 입안(위쪽)이 절개되었다 꼬매져있고

 

물어보니 입안으로 절골하였다고..그게 말이 되는 소린가요?

 

이런 수술방법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지요..

 

또 코밖으로 하는게 좋은가요 코 안으로 하는게 좋은가요

 

코밖으로 하면 흉이 남지 않나요?(살을 살짝 짼다고 하던데..)

 

 

:  입안으로 하는 대표적인 수술이 양악수술할때랑 특히 귀족수술할때 입안으로 많이 합니다.

가끔 올라오는 질문중에 왜 귀족수술을 입안으로 안하고 코안으로 하냐고 묻는 분이 있습니다.

 

방은 하나인데 안쪽으로도 문이 하나 있고 아래쪽 방향으로도 문이 하나 있다고 생각하십시요.

이리 들어가나 저리 들어간 해당 수술부위가 보이는것은 마찬가지 이기 때문입니다.

 

입안으로 수술하시는 이유는 아마도 절골술을 하면서 피가 나올수 있는데 피가 나와서 코구멍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전신마취하지 않고 수면마취한 상태에서 피가 좀 많이 나서 호흡이 곤란해질까봐 그럴수도 있고 안면윤곽술을 주로 해오던 선생님 같으면 양악수술할때 이쪽을 열고서 치게 되므로 이쪽으로 접근하는것이 더 편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피부에서 치는것은 아무래도 흉터의 문제땜에 2군에 이상 작은 절개를 해서 금을 그려놓고 그 작은 절개부위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끌을 가지고서 조금조금씩 이어서 쳐야 하는데 이것 역시 해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싫어하기도 합니다.

 

코안이나 입안에서 절골술할때에는 그냥 이어서 쭈욱 절골한다고 하면, 코 바깥에서 칠때에는 우표처럼 하나하나 구멍뚫듯이 해서 다시 이것을 하나의 선으로 만들어 집어넣어주는 방법입니다.

 

간혹 켈로이드 흉터체질을 가진 환자에게서 들물지만 흉터가 좀 남는 경우가 있어 흔히 선호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 방법이 나빠서라기 보다는 그리고 성형외과 의사들의 습성이 외부에 보이는 곳에는 되도록이면 절개를 잘 안하려는 경향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방법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목적한 바 결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요점입니다.

환자에게 A라는 방법으로 수술하려고 들어갔다가도 수술장에서 B가 더 낫다고 생각되면 상식적인 범위내에서 방법의 변경을 어느 정도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러한 방법의 변경이 환자가 전혀 받아 들일수 없는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거나 했으면 말이 좀 달라질수는 있지요.

 

좋은 수술결과로 행복해 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