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후
작성일 : 2010-04-23 오전 7:31:09
작성자 :
상담의
1번 질문~~~~~~~~~~~~~~~~~~~~~~~~~~★
콧대랑 비중격이 휘었는데 절골과 비중격바로 잡는 수술 안하고 그냥
코끝 연골묶고 비중격 + 콧대 비중격 + 콧볼축소
이렇게 했는데 ...
메부리도 오른쪽이 살짝 나와서 깎기도 했는데 안깎아 주었더라구요 ㅠㅠ
메부리때문에 수술하는건데~
오ㅐ 안깎아 주었는지 너무 열받네용 미쳐 ㅠ
=> 메부리 살짝 깎아 주기로 했다면 아마도 rasp으로 갈아준다는 말인데 안했다고 하시던가요?
아마 했을터인데 님이 만족할만한 정도로 교정이 안되지 않았을까합니다.
메부리깎는김에 콧대 코끝까지 했는데 그전보다 더 못난거 같아요~~~
=> 그렇진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6개월있다 메부리깎는 수술 해준다길래 재수술 할껀데여~~~
제가 요즘 코에 불만인게~수술후 왼쪽 코끝 모습이 오른쪽에 비해 볼록 튀어나와 보이고
이상해 보이는데 왜 그렇게 보이는걸까요~
엄마도 어떻게보면 이쁜데 왼쪽 45도로 보면
왼쪽모습만 코끝 한쪽이 뭉뚝해서 모 붙여논거 같다 그러고~
왜그렇게 보이는걸까요~~연골을 이상하게 묶어서 그런걸까요???
아님 비중격연골 빼면 괸찮아 보일까요?
=> 코자체가 약간 C자의 거울상 모양으로 즉 위에서 내려오면서 오른쪽으로 약간 휜코라서 이런 결과가 나온겁니다.
물론 코만 휘었다면 교정이 가능하겠지만 이런 경우 단지 코만의 문제가 아니고 얼굴이 좌우가 비대칭이기때문에 나온 결과이므로 지금 님이 말씀하시는 결과는 코가 휜것 때문에 나타난 결과이고 궁극적으로는 얼굴이 비대칭인 결과로 나타난 결과입니다.
질문2번~~~~~~~~~~~~~~~★
요즘 코땜에 너무 이상해서 제거 수술 생각하고 있는데여~
예전콧대가 옆모습이 더 이쁜거 같아서요~ 그렇다구 콧대 보형물은 쓰기 싫구 ㅠㅠ
: 이런 경우 보형물 쓰면 거의 망하게 됩니다.
전과 후 사진 보면 6개월뒤에 가운데 말고 왼쪽메부리만 살짝깎구
=> 위에선 오른쪽 살짝 튀어나왔는데 안깎아주었다고 그러셨는데???
콧대 비중격연골 빼고 코끝 비중격연골이랑 연골묶은거 다 빼고 풀어버리고
콧볼축소 했으니까 연골만 아주 살짝만 다시 묶으면 코끝 예전으로
돌아갈 확률 높을까요??? 아님 코끝이 들려보일꺼 같나요???
선생님 환자엿을때 어떻게 수술했으면 좋겠는지 객관적 답변좀 부탁해요~
=> 코끝은 욕심내지 마시고 그냥 놔두시길 바랍니다. 긁어 부스럼 만들고 돌아올수 없는 길로 자꾸 가게 됩니다.
그리구 메부리 가운데가 아니구 튀어나온부분 한쪽옆만 살짝 갈껀데
깎구나서 콧대높인 비중격연골 빼면 앞모습이 티날정도로 많이 콧대가 넓어보일까요?
이상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휴
아님 콧대랑 코끝 낮춰달라고 해야할지 ...
이마랑 미간이랑 떨어지는 라인이 너무 안이쁘고 콧대는 너무 높은거 같구
왼쪽모습 자신있었는데 너무 이상해서 요즘 자신감 잃구 매일 마스크 쓰고 다니네요 한달쨰...
저같은 경우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일단
조언좀 부탁드려요~~~
=> 비중격 연골로 콧등을 올려주었다고 하여도 얼마 올리지도 못했고 그저 튀어나온 아랫부분에 약간 움푹들어가 보이는 부분만 커버 할 정도로 살짝 올렸을 겁니다. 그거 빼고 나면 오히려 꺼져 보이고 더 안좋을것 같네요.
5개월뒤 가서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두렵습니다 ...
화내실지 ... 어떤식으로 어떻게 해달라고 얘기해야할지 ...
분명 코 안이상하다고 하꺼 같은데~
제가 온라인상에서는 말은 잘하지만
직접상 만나게 되면 말도 잘 못하는 어리버리 스타일이라 ...
=> 아까 말씀하신대로 위의 중간 1/3 메부리코 좀 덜깎인 부분만 잘 교정하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스트레스 받고 미칠지경이네요 요즘 ㅠㅠ
=> 결과는 사실 무난해 보입니다.
욕심을 내면 망하는 길로 가는겁니다.
이런 식으로 조그맣게 찍어서봐야 잘 모르고 직접 실물을 보고 이야기 해야 정확합니다만 제 양심을 걸고 이야기 하건데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메부리코가 약간 덜 교정되어서 속상하다고 하시는 부분만은 동감이 갑니다.
성형외과 수술환자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것은 자존감입니다.
내가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다. 나는 귀한 사람이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 이런 마음이 없으면 늘 뭔가 불안하고 특히 수술후엔 잘못된것 같고, 지금처럼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아 미칠지경이 됩니다. 우울증이 생기기도 하고 그 우울증이 깊어져 자살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잘 이야기 못하면서 인터넷에는 마음껏 쏟아낸다는 이야기는 내성적이라는 말이 되지요.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까봐 실제로는 이야기 못하시면서 속으로 끙끙 앓는 스타일 같으십니다.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 하되 공격적이고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약간은 부드럽게 표현하면서 대화하는 노력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한테 먼저 노력해 보세요.
사진을 얼굴을 잘 몰라보게 작게 잘라나서 잘 보이진 않지만 매력있는 얼굴 같습니다. 20년전으로 되돌아 간다면 데이트 신청해볼만한 이쁜 얼굴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이쁘다고 생각하는 여자는 얼굴에서 빛이납니다. 자신이 못났다고 느끼는 여성에게서는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수컷들이 여자를 평가할때 자신감이 넘치는 여성에게 끌리는 이유도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아무리 이뻐서 접근해도 늘 인상쓰고 슬픈 표정짓고 있으면 같이 있는 남성을 불안해지기 마련입니다.
좀 못나도 늘 쾌활하게 웃고 긍정적인 여성옆에 있으면 웬지 마음이 편해지고 기대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결혼은 이런 느낌을 주는 여성과 하게 됩니다.
요즘 수술하고 나서 2주 또는 한달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툭하면 제거해달라고 하는 상담들이 더러 올라옵니다. 이는 이혼율이 많이 올라가는 사회적인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했고 그냥 가서 아무데나 가서 한 수술도 아닐것이고 나름대로 알아보고 최선의 판단끝에 결론을 내리고 수술을 받으신것으로 압니다. 내가 한 판단에 대하여 믿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그 선생님이 잘못한것이 아니라 이런 판단은 결국 스스로에 대하여 잘못 판단했다고 스스로를 벌주고 있는것과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나는 귀합니다. 나는 소중합니다. 나는 아름답습니다. 나는 정말 괜찮은 여자입니다. 거울보고 웃는 연습 많이 하세요.
엄마한테 "엄마 나 많이 이뻐진것 같지 않아?"라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엄마가 딴소리 하려고 하면 엄마 나 많이 힘드니까 좋은 말좀 많이 해주세요~!'라고 부탁하세요.
자식이 90 받아 왔을때 왜 이것밖에 못했냐고 야단치면 결국 그 아이는 공부에 지치거나 극단적으로는 자살하는 아이가 될수도 있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부모님 얼굴 보는게 지옥이 됩니다.
그러나 90점 받아 왔을때 와 우리 딸 정말 멋지구나 아빠는 우리 딸땜에 기분이 너무 좋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는 다음번에는 안시켜도 공부합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칭찬이 넘쳐나는 가정은 천국과 같습니다.
돈이 많거나 부유해서 넉넉해서 가정이 행복한것이 아닙니다. 좋은 말과 웃는 시간이 많은 가정은 천국이 되는것이고 부정적인 말과 책망과 고함과 분노가 있는 가정은 무시무시한 지옥입니다.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지고 평온한 상태로 들어가 보세요.
나는 세상에서 제일 이쁘진 않지만 너무너무 매력적인 여성이고 세상에서 제일 귀한 가치있는 여성이라고 느껴보세요.
거울보고 웃으면서 내가 여왕이라도 된듯한 자신감으로 방송국 카메라가 여왕의 미소를 국민에게 전한다는 생각으로 거울에서 미소짓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조언한대로만 하면 아마 세상에서 제일 매력적인 여성이 되지 않으실까합니다.
힘내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질문이 너무 어렵고 환자가 너무 힘들어 하는 상황이라 고민고민 하느라 답변이 늦어 졌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사이 열받으셨는지 제목도 바꾸고 사진도 밑에서 찍은것도 추가하셨네요. 화이팅 하세요. ^0^
사방샤방 조회수 : 1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