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제가 하려는 설명과 같은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제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모발이식팀이란 모발분리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에 소속된 간호사팀을 말합니다.

 

모발이식이 그리 자주 있지 않은 우리병원에서는 모발을 1)손상없이 2) 빨리 분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이런 일을 잘하는 간호사를 계속해서 채용해 있을수가 없기 때문에 이 회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모발을 뒷머리에서 채취하는 수술은 제가 직접 하고 봉합(꿰매는것) 역시 제가 합니다.

그렇게 해서 던져주면 한 2시간 많으면 3시간이면 모두 분리합니다.

 

모발을 채취하기 위하여 떼어낸 뒷머리를 봉합하고 제가 한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모발이 어느 정도 분리된 숫자가 확보되면 그때부터는 제가 심기 시작합니다. 모발이식팀은 대개 2~3명이 오게 되는데 이는 모발이식을 어디에 할것이고, 몇개나 할것인지에 따라서 숫자가 결정됩니다.

 

심는것도 금을 그려놓고 꼼꼼히 심어야 하므로 머리같은 경우에는 시작하게 되면 2시간 이상은 족히 걸립니다. 환자에게도 피곤한 시간이고 의사에게도 똑같은 자세로 앉아서 중노동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음악틀어놓고 환자가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꼼꼼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마취과샘의 출장과는 다르지만 드는 비용은 마취과 선생님보다도 조금더 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전문팀이 와서 모발을 분리하여 주면 1)빨리 많은 모발을 2) 안전하게 분리하여 주므로 의사에게나 환자에게나 좋은 결과를 약속하여 줄수 있으므로 이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