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금 제 상태에선 칼을 댈 수 밖에 없는 매몰+앞트임은 절대 무리겠죠?

 

만약 수술했는데 HS 자반증이 심해지거나 또는 신장염의 증상이 나타나면 누구 책임이 될까요? 이런 상황에서 모험을 할 의사는 없습니다. 아마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으신것 같으신데요. 그 병원의 성형외과에 접수해서 한번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성형외과 선생님이 님을 진료한 그 샘에게 직접 바로 물어볼수도 있을것이고요.

 

2.팔자주름 지방이식은 허벅지쪽만 칼을 대고, 얼굴 쪽은 주사시술인데... 이것도 절대 무리인가요?

 

지방이식 그렇게 간단한 수술아닙니다. 큰 수술입니다.

 

★3.제일 궁금한건데요. 팔자주름 지방이식이 안된다면 필러라도 맞고 싶습니다.

      제가 성형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팔자주름인데... 거울 볼 때 마다 스트레스때문에 못살겠어요 ㅠㅠ.

      필러는 칼을 전혀 대지도 않고, 그냥 주사만 놓는건데 필러는 괜찮지 않을까요?

이것 역시 불안하기는 매한가지이지요. HS 자반증은 예전에는 알레르기성 질환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내 자신의 혈관에 대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 몸  자체의 세포를 남이라고 생각하고 공격해서 생긴병인데 여기에다가 이물을 투여하게 되면 면역계를 자극할수도 있습니다.

 

4.그리고 필러는 시술 이후에 항생제도 필요 없죠?

필러시술후 간혹 2~3일정도 쓰기도 합니다.

 

 

5.스테로이드 복용 기간을 한달정도 잡고 있는데요.

  한달 뒤에 약 끊고, 다시 한달 정도 회복기간을 가진 뒤에,

  즉, 지금부터 두 달 뒤 쯤에 제가 원하는 수술들을 받을 수 있을까요?

스테로이드 복용하고나서도 한참을 지켜봐야 하고 주치의가 괜찮다고 할때까지는 기다리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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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어렵게 성형수술을 결정하신것은 잘 이해하고 그 안타까운 마음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HS 자반증은 아이들에 있어서는 잘 회복이 되지만 어른들에게 있어서는 무척 오래도록 평생 괴롭힐수도 있는 아주 괴로운 병이 될수도 있습니다.

 

포기해야 할땐 포기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건강을 회복하고 나서는 얼마든지 할수 있잖아요.

 

속상한 마음으로 포기하고 끙끙대면 병은 더 깊어집니다.

그저 일찍 발견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병의 치료에 전념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해야 기회도 오는것이고 남들만큼 하고 싶은것 다 할수 있습니다. 너무 눈앞의 결정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포기할때 나를 위해 깨끗하게 포기하는것도 때론 필요하답니다. 이렇게 미련을 가지시면 오히려 병에 더 악영향을 끼칩니다.

 

일단은 현재의 치료에 전념하시고 성형에 대한것은 당분가 잊어버리시길 부탁드립니다.

굳이 상담하시겠다면 해당대학병원의 성형외과에 접수해서 한번 상의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왜 이런병이 생겼는지 잘 모르는 병들이 대부분 자가면역질환인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병도 그중의 하나이고요.

콩팥에 합병증이 안생기시길 바랍니다.

조심해서 최선을 다해 치료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어떠한 자극도 우리몸의 면역시스템을 자극시켜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안그래도 우리몸의 면역세포가 세균이 아닌 내몸의 일부를 적으로 오인하고 공격하여 생긴 병인데 여기에 뭔가 다른것이 들어가거나 또는 몸에 수술을 통하여 자극이 되면 면역시스템은 활발히 움직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는 예측할수가 없습니다.

 

주치의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