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시간을 두고 대기실에서 그 병원을 오고 가는 이미 수술한 환자들의 표정등을 하루나 이틀정도만 관찰하면 결과에 대한 만족도나 해당병원에 대한 불만등을 객관적으로 보실수 있으실 겁니다.

인터넷에야 글을 올리는 사람도 있고 안올리는 사람도 있지만 저도 간혹 대기실에서 환자분들끼리 서로 물어보고 정보를 나누는 것을 보면서 늘 긴장해서 한분이라도 내 환자로써 소홀히 대하지 않으려 애를 씁니다.

 

아무리 열심히 광고해 봐야 환자 한분을 실망시키면 그 분이 병원에 계속 찾아오게 될것이고 아무리 실장이 이핑계 저핑계대고 안만나 준다고 할지라도 수술상담하러온 예비 환자들은 이런 모습을 보게되면 바로 발길을 돌려 다른 성형외과로 갈것이기 때문에 광고 이전에 나를 찾아온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겠지요.

 

인간적으로는 최선을 다했을지 모르나 성형외과 전문의로써 약속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이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환자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하여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주지 못하면 아무리 인간적으로는 친절했다고 할지라도 환자는 화를 내고 실망하기 마련입니다.

 

성형외과에 가면 그런 모습을 가감없이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님이 원하는 후기는 대부분 관련 성형외과의 실장이나 홍보 담당 직원들이 쓴 낚시글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내 몸을 맡길것인데 다른 고객들의 다른 환자들의 반응과 평가는 어떠한지 현장에 나가보기 전까지는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TV에 명절 특수가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바쁘다는 성형외과에 실제로 가보면 환자가 별로 없이 썰렁한 경우를 볼수가 있습니다. 이 역시 작업의 결과라고 봐야지요.

 

현장은 정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