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전에 대학병원 치과에서 양악수술을 받았습니다. 크게 2가지의 문제가 있는데요. 첫째는 턱이 비대칭인것과 둘째는 신경손상입니다.

 

1. 턱이 비대칭인것은 하악을 수술할때 턱양옆쪽을 절개해서 뒤로 밀어 넣은후 다시 뼈를 붙이는 걸로 아는데요. 이때 오른쪽은 약간 굴곡은 있지만 반듯하게 붙었습니다. 그런데 왼쪽이 뼈가 붙으면서 어긋났는지 볼록 튀어나와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모양을 설명하자면 오른쪽은 V라인인데, 왼쪽은 U라인처럼 되어서 턱이 비대칭입니다. 모르는사람이 봤을때 아주크게 눈에 띄는정도는 아닙니다.자세히 보면 알겠지만요. 하지만 수술한걸 아는분이 보고는 턱이 좀삐뚤어진것 같다고 하더군요.제가 거울로 볼때는 당연히 확연히 알수있고요.

이에 수술해주신 주치의분께 말씀을 드렸더니 뼈가 붙으면서 좀 어긋날수도 있다고 하면서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하더군요....전 미용을 목적으로 수술한것인데 (돈도 많이 들었습니다.ㅜ.ㅜ)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않냐고 했더니...그럼 이부분만 다시 깍아 줄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부분 깍는건 첨에 한 양악수술과 달리 간단하다고 하면서요...

여기서 문제가 제가 양악수술을 할때 상당히 고생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다시 하게 되면 전신마취를 해야한다고 하던데 또 수술을 할생각을 하니까 겁이 나더라고요...

담당의를 못믿는건 아니지만 다른 선생님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전신마취를하고 얼굴부위인 턱을 수술하는데 간단(?)하다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비교적 간단한수술인가요? (정확히 턱관절과 앞턱 사이에 있는 옆턱선이 볼록하게 나온것을 깍는겁니다.)

저는 다행히 아주 큰 문제는 없이 무사히 수술을 받았지만 주위에 보면 양악수술의 큰 부작용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다보니 턱수술을 다시 하려니 겁도 나고 걱정이 되서요...

정말 이정도 옆턱선 깍는것은 간단한 것인지? 아니면 앞턱쪽이 신경손상이 되있는데 신경손상이 더 악화 될수 있다던지 혹은 그외의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은 없는지 의견부탁드려요. 어머니는 또 수술하는게 무서우니 그냥 살라는데 전 자꾸 신경이 쓰여서요...위험하면 그냥 지내고 괜찮을듯 하면 받고 싶어서요...

 

2. 두번째 신경손상 질문은요.앞턱쪽에 신경손상이 되었습니다. 2년 지났는데 감각이 안돌아왔다면 더이상 호전되지 않을것 같다고 하더군요. 부위는 볼을 넘지 않고 딱 앞턱쪽전체입니다. 감각이 아예 없지는 않고 찔르면 아프거나 만지면 만진다는건 알정도 입니다. 침이 흐르는 정도는 못느껴서 밥먹다가 침을 흘렸는지 아닌지 헷갈려 손으로 자주 입을 훝습니다.

병원에 얘기했더니 이정도는 수술전에 있을수 있다고 언급했던 거라며 어쩔수없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신경손상이 있을수 있다고 언급은 했습니다. 신경손상이 올수 있다고 했지...손상이 와도 실수가 아니라고는 말한적은 없습니다. 제가 수술전에 꽤 자세하게 부작용에 물었거든요. 그때 주치의말고 다른 의사분이 말하길 약간의 신경손상이 올수는 있는데 거의 회복되고 수술중 크게 실수하지 않는한 심하지는 않다는 식으로 얘기 했었습니다. (물론 녹음등을 해둔것은 없습니다.)

정확히는 신경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봐야겠지만 그전에 다른 의사분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제가 알아본바로는 수술시에 신경을 전혀 안건들수는 없는걸로 압니다. 단 큰신경은 피해서 자자란신경들만 잘리게끔 수술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이걸로 병원측과 소송이라든지 크게 문제 삼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냥 잘잘못 유무만 따져서 제가 피해본 부분에 대해서만 합의를 받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걸로 돈뜯어내는 사기꾼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런데 병원측에서는 너무 당연하게도 수술전에 말했던 부작용이니 모르겠다는 식으로 어쩔수없으니 밥먹을때 손으로 침흘리나 손으로 확인해가며 먹으라는둥..이런식으로 말하며 대화자체를 피해버리니 어떤식으로 해결을 해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소비원에 말하면 그곳에서 합의를 이끌어주는건가요? 제 경우에는 보상을 받을수있는 케이스에 속하는지 속하지 않는지..그리고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