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후 8개월
작성일 : 2010-01-16 오후 10:10:03
작성자 :
상담의
1. 누워서 괜찮으면 괜찮다는 말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워서 쌍거풀이 괜찮았는데 서있을때 눈이 비대칭이라면 곤란하겠지요.
서있어도 괜찮아야겠지요.
2. 8개월이 지났으면 맛사지나 다른 방법으로해서는 개선이 어렵지 않을까합니다.
3. 재수술을 조심스럽게 하는것이 최선이 아닐까합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지도처럼 등고선을 그려서 지방이 볼록하게 남아있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략을 해야되겠지요.
4. 100점을 만들면 좋겠지만 80점은 만들어 놓고 그 나머지는 마사지나 수술후 관리기계를 사용하여 도움 받도록 할수는 있겠지요.
제가 다 능력이 있을수는 없습니다. 때론 성형외과 의사에게도 자신감이 없어질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환자가 정말로 믿고 의지하고 의사가 조금은 생각할 시간과 여유를 준다면 좋은 의사가 될수도 있습니다.
가끔 님처럼 힘들어 하는 환자를 만나면 의사 역시 힘들어 집니다.
힘드시니까 힘들다고 하시는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런 맘과 그런 생각은 고스란히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에게는 크나큰 부담으로 안겨옵니다. 그러면 사람이 어떻게든 피해나갈 궁리만 하게됩니다.
쫓기면 지혜도 용기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물론 제가 여태껏 한말은 무조건 객관적으로 님의 말이 100% 다 진실이어서(거짓말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는 생각보다 좋은 상태일수도 있습니다) 문제가 상당히 있을수 있다는 상담자와의 공감에 드리는 말씀이므로 만약에 수술하신 선생님과 말이 잘 안통해서 힘드시다면 주변의 다른 성형외과 선생님의 자문을 한번 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잘 해결되어 행복한 한해의 출발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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