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연골 이식후
작성일 : 2010-01-01 오전 2:52:53
작성자 :
상담의
아마도 비중격 수술한것 때문에 부어서 숨을 제대로 코로 못쉬고 계시단 이야기 같습니다.
부부가 서로 믿지 못하면 가정이 지옥이 되듯이 수술직후 수술한 의사의 말을 믿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믿고 우긴다면 생지옥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어찌될지라도 현재로서는 수술하신 선생님을 믿는것이 좋지 않을까합니다.
제가 수술한것도 아니고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님의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더구나 수술전에 어떤상태에서 어떤 시술을 한것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수술한 선생님이 제일 잘 아실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의사라도 지금 상황에서 님의 코를 보고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재수술을 바로 할 의사는 세상 어디에 한분도 안계실것입니다.
공연한 상상은 님만 괴롭게 하고 지옥으로 빠트릴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수술한 선생님을 믿고 지시사항대로 잘 따르십시요.
당장 코끝이 부어있으니 보기에 괴롭고, 코가 막혀 숨을 잘 못쉬니 괴롭고 수술이 잘못되었다고 지레 짐작하시고 스스로 괴로움을 더하시는것 같습니다.
영어로 환자는 patient로 인내라는 뜻을 가진 patience로 부터 생겨난 단어입니다.
환자는 아픈것을 참고 견뎌야 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수술은 파마가 아닙니다. 수술이 끝나면 바로 멀쩡해야 한다는 환상을 버리셔야 합니다.
이런 문제가 있을수록 수술한 자신의 의사에게 더 기대고 의존하며 지시사항대로 잘 따라주셔야 회복이 빨리 될수 있습니다.
세상에 의사가 제일 괴롭고 무능하게 느껴질때는 수술을 잘못했을때가 아니라 환자가 나를 전혀 믿어 주지 않을때입니다.
빨리 회복되셔서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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