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악관절은 해당부위의 이름이지 병명이 아닙니다. 아마도 악관절염을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악관절염의 치료는 무릎관절염의 치료때와 거의 같은 약을 씁니다. 그리고 딱딱한것을 먹지 말고 연한것을 드시라고 시키지요.

따라서 근육의 힘을 빠지게 하는 보톡스는 악관절염 환자에게 오히려 도움이 되는 처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얼굴에 살이 없어서 지방이식상담하러 갔다가 보톡스를 맞기로 하였다.

생각해 봐야합니다. 그 선생님 말씀대로 턱이 작아보이긴 하지만 반대로 오히려 얼굴이 너무 살이 더 없어 보일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얼굴의 크기는 받아들이는데 원래 내가 생각한것은 얼굴살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병원을 갔다고 한다면 오히려 미세자가지방이식이 더 낫지 않을까합니다.

 

결국 보톡스 맞고 턱의 크기가 줄어들여보여도 볼살은 그래도이거나 더 꺼져보일수도 있으므로 추가적으로 미세자가지방이식을 결국은 해야할것이라는 것도 생각하고 시술받으시는것이 좋습니다.

 

3. 볼살은 밥많이 먹고 찌라고 하셨다고요 ㅠㅠ

 

얼굴 볼에 미세자강지방 이식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를 비만이니 다이어트니 해서 걱정하니 나도 동참해서 살을 빼면 뱃살은 안빠지고 얼굴만 쏙 빠집니다.

그래서 영양가있는것을 챙겨먹으면 얼굴살은 안붙고 배만 뽈록 나옵니다. 그래서 배의 지방을 얼굴로 강제 이주 시키는 지방이동술(미세자가지방이식)을 하는것입니다.

 

얼굴에 살찌기 쉽지 않습니다.

 

맞으시더라도 2가지는 아셔야 합니다.

1. 보톡스의 약효는 한계가 있다.

2. 보톡스를 맞고 난후 오히려 지방이식의 필요성을 더 느낄수 있다

 

 

4. 마지막으로 내성을 걱정하셨는데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만 저는 10년째 개업하면서 전혀 겪어보질 못했습니다.

다만 성형외과 다른 선생님들하고 이야기나누다보면 가끔 보톡스 맞고 효과가 별로 없는 환자가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성형외과 에서 쓰는 용량은 재활의학과등에서 쓰는것처럼 대용량을 쓰는것이 아니므로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적습니다.

약이란것은 사람마다 반응이 달라서 술을 한잔만 먹고도 취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세병씩이나 먹고도 멀쩡하고 때론 음주운전측정기 불어도 안나오는 사람있답니다.

 

따라서 보톡스를 맞았는데 효과가 없다고 하여서 반드시 내성이 생긴것만으로 설명하긴 어렵습니다. 때론 다시 주사를 놓으면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