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다고 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나면 오히려 정작 직접 보고 판단하고 말씀해 주시는 분의 이야기와 다를땐 정작 당황스럽게 됩니다.

그것이 온라인상의 글자 몇개로 해결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성의만 보일뿐이지요.

 

안검하수랑 눈매교정이 비슷한 맥락인건 알고있는데요~~

수술법이 궁금해요..의사선생님들만 쓰는 전문용어로 어렵게 말구요..

제가 쉽게 이해할수있도록 설명 부탁드려요..

눈이 안검하수가 심한 스타일이면 고민도 안해보고 할텐데

눈뜨는 근육이 좀 약해서 약간 풀려보이거든요,,

제가 어느정도 알고나서 상담받는게 더 좋을것 같거든요 ..^^

수술 위험도랑 부작용도 알고싶어요~~

=> 눈매교정술은 병적인 안검하수정도의 상황은 아니지만 눈이 좀 졸려보이거나 날카로워 보일때 안검하수를 교정하는 수술방법을 이용하여 눈이 좀 더 선명하게 커 보이도록 하는 수술을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할 수술방법입니다.

 

눈매를 교정한다. 즉, 눈에서 주는 느낌이 바뀌도록 눈의 모양을 변화시켜서 눈에서 주는 이미지, 얼굴에서 주는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수술을 말합니다.

 

아무리 수술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여 주어도 환자는 잘 이해를 못합니다. 비단 환자뿐만아니라 의사라고 할지라도 다만 개념적으로 알고 있을뿐입니다. 성형외과의 길을 걷는다고 하여도 막상 자신 스스로가 직접 안검하수나 눈매교정술을 경험하고 치료하여 보기전에는 개념적이고 이론적인 이야기로 밖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이러한 방법을 이해하는것은 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오히려 더 머리만 아플 뿐이지요.

 

대충 알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유명한 레스토랑에 가서 음식을 먹을때도 어떻게 요리하였는지 속속들이 공부하고 그 과정을 다 이해하고 먹어야 한는것은 아닙니다. 어느 레스토랑에 가서 주방장이 나와서 열심히 설명하여도 내가 직접 그 요리를 해보기 이전에는 또한 그런 실력을 갖추기전에는 열심히 이해시키려고 설명하는 그 정성이 갸륵한 것이지 그것이 다 이해가 가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눈이 떠지는 힘과 눈이 쳐져서 덮이는것은 조금은 다른 개념입니다.

눈거풀을 뜨게 해주는 상안검거근은 눈이 들어있는 안와(눈이 들어있는 굴처럼 생긴 움푹파인곳)제일 안쪽에서 눈썹바로 위의 안검판위까지 연결되어 이것이 수축(오그라듬)되면 눈이 떠지게 됩니다. 이것이 선천적으로 약간 늘어져 있거나 힘이 약하면 수술로서 이것을 필요한 만큼 접어주고 봉합하거나(기장 긴 바지 접어서 입듯이) 바지 기장을 딱 맞추듯이 안검거근이 안검판에 붙은 부위를 떼어내서 필요한 만큼 줄여주고 다시 안검판위에 부착하여 주는 안검거근 단축술을 하게 됩니다. 안검거근 단축술은 그냥 바지를 접어서 입는것이 아니라 보기 좋게 기장을 줄여주는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경우는 눈거풀의 피부가 여분이 있어 쳐져서 눈이 덮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이가 든 경우에 특히 그렇지요. 이때는 거근막을 건드리는것이 아니라 늘어진 피부만을 적당히 잘라주는 수술(상안검성형술)을 하면 됩니다.

 

 

수술계획은 그렇게 말로 간단히 표현할 문제가 아니랍니다.

오히려 님이 병원가서 이야기 듣기 전에 이런저런 설명 정성껏 해준것이 오히려 님을 헷갈리게 하고 판단을 방해할수도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부지런한 환자가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 마련이고 너무 꼼꼼하면 평생 피곤한 인생을 살기 마련입니다.

 

중용의 길은 그래서 쉽지 않습니다.

 

좋은 결과로 행복해 지시길 바랍니다.

 

 

 

아!그리고 제가 매몰했는데 눈뜨는 힘이 약해서 풀려보이는데

이라인 그대로 절개하면 될까요? 지금 눈또렷히 떴을때 그라인을 바라면

절개면 그보다 더 작게,혹은 그보다 더 크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