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잘못 알고 계시지 않나 합니다.

 

지방주머니가 불룩해서 피부를 절제하고 지방을 뺀다. 그런데 다시 복부지방을 이식한다????

이해가 가질 않는 부분입니다.

 

제 생각에는 일단 하안검 성형술하면서 앞볼을 통통하게 해주기 위하여 별도로 미세자가지방이식을 계획한것 아닐까합니다.

 

상담내용으로 보아 아마도 중년 여성이 아닌가 합니다.

결막으로 절개해서 지방재배치를 하면 눈밑의 눈물도랑은 좋아지겠지만 눈거풀의 주름은 그대로 입니다.
따라서 나이가 조금 있고 피부가 주름이 있을정도로 늘어진 분들은 바깥에서 절개해 들어가서 피부를 적당량 잘라주고, 지방이 많을때는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안와지방을 이용하여 지방을 재배치하게 됩니다. 지방이 많을때만 제거하게 되고 지방이 적당할때는 지방재배치만 하게 됩니다.

 

배에서 지방이식까지 했다는것은 아마도 하안검부위가 아닌 앞볼부분을 젊어보이게 하기 위하여 별도의 수술로 진행된것이 아닐까합니다.

 

7.21.에 수술하셨으면 오늘날짜로 만 9일지났네요. 아직은 부기가 있고 멍이 있을때입니다.

9일쨰 불뚝 튀어나와 딱딱하게 만져진다?면 아마도 혈종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또는 약간 많이 이식된 지방일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지금의 이 상황에선 섣부른 추측은 오히려 환자만 힘들게 만듭니다.

 

지금은 수술하신 선생님을 믿고 잘 따라가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환자가 걱정이 지나쳐 의사를 의심하게 되면 그 다음에 이성을 잃고 중심을 잃은 의사는 간혹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환자의 성질에 끌려 치료를 못할수도 있습니다.

 

현 상황이라면 저 같으면 거즈와 테이프를 가지고 압박을 해주고 혹시 멍이 문제라면 멍주사(멍이 녹는주사)를 고려해볼것입니다.

 

수술하신 선생님이 아마도 제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것입니다.

 

보지 않고 상담하는 사람의 말을 믿는 어리석음보다는 실제로 수술을 해주고 현재 나를 치료해주는 선생님을 믿고 따르는것이 최선의 길임을 잘 아실것입니다.

 

빨리 좋은 결과로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휴가도 멋지게 잘 보내시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