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결정이 중요합니다.
작성일 : 2009-06-28 오전 7:26:07
작성자 :
상담의
이와 같은 경우에는 때에 따라 환자에게 많은 혼란을 야기시킵니다.
단지 코만 조금 높였으면 하고 찾아갔다가 이마 성형수술까지 하는것이 좋다라고 이야기 듣고 나면 갑자기 상당한 부담감이 생깁니다.
마치 점쟁이가 뭘 안하면 무슨 나쁜일이 생길것이다라고 이야기를 들은것처럼 이마를 성형하지 않으면 큰 일이나 날것처럼 부담을 가지게 되고 여태껏 잘 살아 왔는데 갑자기 이마를 가지고 있야기 하니까 내 이마가 문제가 있고 반드시 고쳐야 하겠다는 부담이 생깁니다.
내 몸의 주인은 바로 나입니다. 아무리 고쳐도 결국 나는 나입니다.
내가 중심으로 때론 이기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상담하시는 선생님들의 입장에선 기왕하는것 이마가 낮으니 이마가 어느 정도 돌출이 되어야 코도 그에 맞추어서 높일수 있고 그래야 더욱 확실하고 세련된 결과가 나오리라 설명하셨을것 같습니다.
판단하시기가 어려울땐 조금더 알아보시고 다음으로 미루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마도 이번 여름휴가때 뭔가 바꾸어보려고 하신것 같은데 반드시 이번 여름 휴가에 해야 하겠다는 부담은 버리시고 다시한번 찬찬히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나는 왜 수술을 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 까지 고칠것인지 등등에 관하여 일단 마음의 정리를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수술이란것은 때론 우리가 생각한대로 일주일만에 실뽑고 2~3주내에 얼추 붓기 빠지고 이렇게 대부분 되지만 때론 멍도 들고 부기도 오래갈수 있고 이마는 커다란 실리콘 보형물을 넣는 수술이기 때문에 간혹 염증이 생기거나 물이 고여 장기간 치료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을수 있습니다.
의사입장에서는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하는 입장입니다.
먼저 내가 무슨일을 하는 지 얼마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지를 말씀드리고 잘 판단해야 할것입니다.
이마에 실리콘 보형물을 넣은 선생님들도 있고 이마에 미세자가지방이식을 하는 선생님들도 있는데 두루두루 알아보시고 장단점도 비교해 보시고 나의 상황과 내가 필요한 정도를 잘 파악하셔서 현명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성형수술은 환자도 조심스러워야 하고 의사도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마음으로 준비하지 않은 수술은 때론 나에게 심각한 혼란을 야기시킬수 있습니다.
좀 더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판단하시고 앞을 내다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바라는 결과는 무엇인가? 나는 왜 하려하는가? 결국 난 어디까지 고쳐야 하는것인가?
내몸의 주인은 나입니다. 전문가의 자문은 구하지만 결국 내가 판단하여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yhl4 조회수 : 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