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수술
작성일 : 2009-06-06 오후 12: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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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의
1. 대학병원에서 쌍거풀 수술할때 레지던트에게 맡기는 교수님은 없습니다. 그런일이 벌어진다면 환자가 가만 있겠습니까? 물론 레지던트에게 가르쳐 주기 위하여 레지던트 선생님이 옆에서 제1조수로 수고는 하지만 수술을 맡기진 않습니다.
2. 인턴은 대학을 갓 졸업하고 의사면허증만 있는 샘들에게 한달에 한번씩 전과를 골고루 돌면서 실습을 하면서 잡일을 하는 새끼 의사샘들입니다.
옛날부터 인턴은 밥먹는데 귀신, 일하는데는 등신, 눈치보는데는 귀신이라고 해서 삼신이라고 불렀습니다.
인턴에게 칼을 주는 일은 없습니다. ㅎㅎㅎ 일반인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인턴샘들은 병원에서 별 취급을 못받습니다.
축구선수로 따지면 주전자 들고 왔다갔다하는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3. 중국집의 주메뉴는 짜장면이지요. 성형외과 의사가 제일 많이 하는 수술은 눈수술입니다. 어느 누가 잘한다고 이야기하기라 뭣합니다. 물론 잘한다고 소문난 병원이 있기는 합니다만 여러회원들을 위해 공유하는 공간이므로 어느 누구를 특정하기 힘든점 양해 바랍니다.
쌍거풀 수술은 수술자체도 잘해야하지만 미적인 철학도 아주 중요합니다.
눈수술로 유명한 성형외과라고 해서 100%의 환자를 만족시키진 못합니다. 비싸다고 잘한다고 하기도 어렵고요.
심한 경우는 A의원에서 300만원 주고 수술한 환자가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다가 몇년후 B의원에 가서 100만원을 주고 수술했는데 그제서야 자신의 얼굴이 이쁜줄 알게 되었고 눈도 이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형수술은 남녀가 만나서 하는 결혼과 비슷합니다.
너무 쉽게 결정하지 마시고 찬찬히 알아보시고 결과에 대한 그 병원에서 수술받은 사람들의 평가도 들어보시고 여유있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명성만 믿고 갔다가 낭패를 본 분도 있고 동네의 성형외과 전문의 이지만 강남의 가격의 절반도 안되는 비용에 더 이뻐진 환자도 많습니다.
발품을 팔고 직접 좀 더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과로 행복해 지시길 바랍니다.
성형수술은 개인의 숙련도나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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