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시 마세요.
작성일 : 2009-04-10 오후 1:35:08
작성자 :
상담의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취 특히 전신마취하면 그때마다 뇌세포가 죽는다고 생각하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의사에게 물어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뇌세포가 죽는다함은 저산소증으로 뇌세포가 죽는것을 의미하는데 이 정도는 이만저만한 의료사고가 아니고 그렇게 간단히 환자들이 생각하는것만큼 기억력이 감퇴되는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술을 마시고 2차3차 필름이 끊어지도록 마시면서 뇌세포가 죽는다는것을 걱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성적인 습관적인 알콜의 섭취는 신경계를 망가뜨립니다.
신경의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의 흡수를 저해시켜 전형적인 신경계통의 병을 일으킵니다.
알콜 중독자가 술을 끊으면 금단증상이 나타나는데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손을 떠는것은 물론이요, 미친사람처럼 헛소리도 하고 벌레가 기어다닌다고 잡을려고 하고 잡으라고 소리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취약은 그런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술처럼 몇년을 며칠에 한번씩 사용하는것도 아니니까요.
오히려 평상시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먹는 항생제가 소염진통제등이 사람의 몸을 망가뜨리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아무런 염려하지 마시고 수술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걱정이 되신다면 한번 수술후에 피검사를 통하여 간기능 수치정도 검사하는등의 일반적인 상태를 체크하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대개 저도 전신마취에 준한 수술을 하는경우에는 사전에 환자에게 가까운 병의원에 가서 가슴엑스레이, 심전도, 기본적인 피검사와 소변검사등을 해가지고 오게해서 결과를 확인하고 수술을 들어갑니다.
이어서 하는 수술이 또 한번의 큰 수술이라면 당연히 이런 검사를 한번 정도 더 해서 환자의 몸 상태가 건강한 상태인지를 확인하고 들어가는것이 안전하다고 하겠지요.
수술하실 선생님께 이런 걱정을 말씀드리면 그렇게 설명하여 주시고 안내해 주실겁니다.
걱정마시고 잘 수술받으시고 좋은 결과로 행복해 지시길 바랍니다.
김미미 조회수 : 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