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할때 눈에 연고를 넣고 테이프를 붙이는것과 중국인 의사가 들어와서 참관하는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1. 이렇게 하는것은 저희 병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얼굴에 베타딘이라는 빨간약을 바르고 소독을 하는데 그냥 눈에다가 칠하다보면 약간이라도 눈에들어가면 자극이 되고 예민한 분들은 결막염까지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테이프를 붙이는데 이때 붙이는 종이테이프 역시도 약간의 구멍이 숭숭나있으므로 소독약물이 다 스며들어갑니다.

그래서 눈에 연고를 바르게 되면 소독약도 액체종류이니까 스며들어서 눈을 자극하지 않게 되므로 눈에 연고를 넣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전신마취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코의 수술이 아니고 저 아래쪽의 수술이라고 할지라도 마취후에 눈을 약간 뜨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눈에 안연고를 넣게 되고 테이프를 붙이는것이 다른과에서도 흔한 일입니다.

 

이건 다른 이유인데요.

눈을 약간 뜨게되면 의식이 있는 사람같으면 각막이 마르면 눈을 깜박여서 눈물을 다시 발라주게 되어 각막이 마르지 않지만 의식이 없는경우에는 말라서 상당히 고통스러움에도 의식이 없는관계로 눈을 깜박이지 못하여 결국 수술후에 수술과 상관없는 전혀 엉뚱한 눈의 문제를 만들수가 있습니다.

마취과 선생님 입장에서도 정상적인 반사가 사라진 환자를 다룰때 눈을 살짝 스치는 동작에도 눈에 상처를 줄 염려도 있으므로 안연고를 넣고 테이프를 붙이는 과정은 일반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눈에 안연고를 넣고 테이프를 붙이는 동작은 말 그대로 FM대로 하는것입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그렇게 안해도 별 문제가 없으니 안할뿐이지 하는것이 이상한것이 아닙니다.

 

다만 중국인 의사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개인성형외과 의원에서 비싼돈주고 수술한 환자를 내가 아닌 다른 의사에게 맡기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