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교과서에 보면 지방성형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 내용을 가지고 공부하고 실제로 레지던트 시절에 담당교수님과 함께 수술에 참여하여 경험도 쌓게 됩니다.

 

성형외과 이외의 다른 과에서 수련의(레지던트)시절에 지방흡입수술을 보거나 참여하는 일은 없습니다.

 

나라의 의료시스템에 문제가 있더 너도나도 돈이 될것같은 성형외과로 몰리다 보니 일류대학출신이라도 비인기과목이거나 매출이 신통치 않은 선생님들은 영역을 성형외과쪽으로 돌려서 개업을 하거나 함꼐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대한민국의 의료법상 지방성형전문의나 지방흡입전문의는 없습니다.

 

물론 성형외과 전문의 선생님들 중에서도 특히 강남쪽에 개업하신 분들은 무언가 특화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우니까 눈성형 전문이라던가 유방수술전문이라던가 지방흡입 전문이라던가 하는 광고를 더러 내고 그렇게 소문을 내기도 합니다.

 

많이 시술해 보았다고 전문의가 될수 없습니다.  아무리 10년을 무사고로 운전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운전면허가 없으면 무면허 운전이 됩니다. 아무리 지방흡입수술을 잘 하신다고 하여도 성형외과 레지던트를 지원하여 합격하고 4년의 긴 인고의 세월을 바쳐서 지식과 실전을 겸비하여야 하고,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지 않으면 전문의가 될수 없습니다.

 

물론 현행법상으로 의사라면 무엇을 하던지 법에 걸리는것은 없습니다.

분만하는것이 비싸다면 아마도 모든 의사선생님들이 또 그쪽으로 몰려갈것이고 당연히 산부인과 전문의 선생님들은 전문의가 애를 받지 않으면 상당히 위험하고 문제가 많다고 주장할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하여는 일반인들도 공감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할것입니다.

 

질의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현명한 판단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