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코끝에 알로덤이나 고어텍스를 삽입하지 않았나 합니다.

 

수술했던 병원의 선생님 말씀처럼 다시 아래로 가라앉을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비주(코를 밑에서 보았을때 좌우를 나누고 있는 가운데의 피부부분)를 길게 하여 주기 위하여 귀 또는 비중격의 연골을 이용하여 가운데 끼워주고 꿰매어 주어서 말하자면 약한 기둥에 튼튼한 지지대를 하나 더 덧대어 주어 튼튼하게 하고 그 높이도 약간 높이는 비주보강을 하는 수술을 하고 나머지 채취한 연골로 방패이식이나 모자이식등을 하여 코끝을 날렵하게 보이게 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어떤 한 종류의 요리를 할때 주방장의 선호도에 따라 요리재료나 방법이 약간 다를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두꺼운 책에 여러가지의 수술방법이 나와 있지만 성형외과 의사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경험이나 노하우에 따라서 선호하는 재료와 방법이 있기 마련입니다.

 

아마 님이 수술받으신 병원의 선생님께서는 연골이식을 통한 수술방법보다는 코끝에 부드러운 보형물을 넣어주어서 코끝 수술을 하는 방법을 선호하시는 방법을 사용하시는것 같습니다.

 

장점은 어쨋든 많이 조직을 건드리지 않으니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적지만 다른 지지하는 조직의 보강없이 그냥 위에 얹어 놓는 상태이다 보니 장기적으로는 밑에 받쳐주는 연골이 튼튼하지 못하거나 피부가 두꺼운 경우에는 그 힘을 이기지 못해 서서히 원래대로 내려앉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수술받은 병원에서는 재료비만 받고 재수술을 하여주신다고 하니 나쁜 제안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미 조금은 서로의 신뢰관계가 깨어지지 않았나 합니다.

 

코를 개방형으로 접근하여 수술하는 경우에 많은것을 교정할수는 있지만 떄로는 예기치 않게 조직의 흉이 뭉쳐지고 오그라들면서 간혹 코가 당겨져 위로 들리는 경우가 드물게 있을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방형으로 해서 연골이식을 하여 비주를 보강하고 방패이식과 모자이식을 통하여 코끝을 이쁘게 세운다고 하여서 아무 문제도 없는것은 아닙니다.

 

 

 

코를 주로 수술하시거나 주변에서 코를 잘하신다고 수술받아서 소개해 주시는 병원을 몇군데 정도 찾아가셔서 자세한 상담을 하시고 나서 심사숙고후에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