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 답변
작성일 : 2008-03-20 오전 7:25:08
작성자 :
부리부리박사
비주(코비, 기둥주)라고 합니다.
코가 짧아서 비연장술(코의 길이를 늘여서 들창코를 교정하는수술)을 받으시려는군요.
여러가지 수술방법이 있습니다. 귀의 연골이던 비중격이던 2분 선생님의 방법이 모두 맞다고 보면 됩니다.
비중격연골은 나무처럼 딱딱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귀의 연골은 좀 탄력이 있는 플라스틱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재료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그 선생님이 님이 원하시는 결과를 만들어 주실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옛 속담에 있듯이 "재주없는 놈이 연장탓한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여러군데 두루 상담하시고 최종적으로 2분 선생님을 생각하시고 계신것 같은데 아마 거기에서 결정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비중격을 사용하던 귀연골을 사용하던 코기둥(비주)를 이루는 한쌍의 연골 사이에 집어넣어 기둥을 보강하여 주는 개념입니다. 또한 위로 들려있는 코구멍을 교정하기 위하여 콧날개를 이루는(콧구멍을 만드는) 연골을 박리하여 아래로 내려주고 유지하게 하여주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인공뼈를 사용하는것은 주저합니다.
인공뼈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연골만으로 수술을 하더라도 간혹은 딱딱하게 뭉쳐지며 다시 위로 올라가는 경우가 간혹 있을수 있습니다.
내 몸의 조직은 이물반응을 일으키진 않지만 인공뼈의 경우는 간혹 조직반응을 일으키면 수술부위가 딱딱하여 지면서 위로 코가 당겨올라가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좀 더 많아집니다. 또한 이물질이므로 염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자가조직(내몸의 연골)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그러나 인공뼈의 사용을 언급하였다면 그 만큼 많은 교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될수 있으므로 2분의 선생님과 좀더 상세한 상담을 하고 심사숙고하여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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