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 코 수술하고서 너무 아파서 '다시는 성형 수술 안한다'고 다짐을 했지만, 들어간 보형물을 빼야할 것 같고(코끝에 실리콘이들어가서 코끝이 많이 얇아졌습니다.), 낮은 코는 너무 싫고(제 코가 콧대가 거의 없는 코입니다.)...

그래서 재수술을 결심했습니다.

 

근데, 여기 글을 보니 보형물은 언젠가 뺄 것을 생각하고 넣는다고 하셨거든요.

그럼 힘들게 재수술하고도 크고 작은 부작용을 겪으면서 견디다가 몇 년 뒤에는 더이상 지탱하지 못해서 빼야한다는 시나리오인데... 이건 너무 가혹합니다... 그럼 결론적으로 코를 성형하면 몇 년동안은 만족하면서 지내지만 더 시간이 흐르면 중간 이하의 코상태로 살아야 한다는 것 아닙니까? 

 

코재수술을 고려하면서 이곳 저곳, 이분 저분 성형하신 분들과 얘기를 나눠봤는데,

결론적으로 다들 나이가 드시면 부작용이 나서 보형물을 빼야하는 상황이 되더군요.

 

그래서 자가조직 코성형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미세 지방 이식으로는 저처럼 낮은 코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구요,

진피 지방과 가슴 연골로 융비하는 성형을 관심 갖고 있는데, 둘다 흉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특히 진피 지방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고, 가슴 연골은 전신 마취, 연골이 휘는 증상이 있더라구요. 근데, 진피 지방으로 하신 분들은 카페에서 많이 만나봤는데, 가슴 연골로 하신 분들은 거의 못봤습니다.

 

우선 안전한 것인지...묻고 싶습니다.

이 수술하면 늑연골 변형이 온다고 그러던데 그런지도 궁금하구요.

이물감이 어떨지도 궁금합니다.

 

또 가장 걱정되는 것은 전신 마취인데... 물어보니 아침에 시작해서 오후3~4시쯤에 끝나는 대 수술이더군요.

그게 너무 무섭습니다. 그리고 이런 수술 다시는 또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 고려 중인데, 가슴 연골을 하고 재수술을 받게 되는 케이스들이 어떤 경우들이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