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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친구의 소개로 서울 삼성동의 B병원을 알게되었습니다.

상담 차 갔는데 상담전문 실장은 흔쾌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고

전체적으로 피부가 젊어지면 완화효과도 있다고 하면서 얼굴 지방 주입시술과 함께 하면 입가치료를 고쳐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금액은 천만원이라고 했습니다.

기존의 병원들과 어마어마하게 차이나는 많은 금액이었지만 그동안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좌절로만 지내고 있던 저는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에 금액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되었고 지방이식수술(그 병원에서는 파미시술이라고 말하더군요)과 함께 치료계약을 들어갔습니다.

지난 5월 20일에 파미시술을 받고 2주에 한번씩 입가치료를 받으러 분당에서 삼성동까지b열심히 다녔습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2주에 한번씩 와서 치료받으라해서 꼬박꼬박 갔지만 얼굴엔 지방이식한것만 남아있을뿐

제가 원하던 입가는 아무 변화도 없었습니다.

지방이식도 다른 병원보다 못한 상태의 얼굴입니다.

그리고 제가 무엇보다 참을수 없는건 처음의 친절함과는 달리 꼬박꼬박 찾아오는 제가 귀찮아 한다는 느낌마저 갇게 만들고....

저 역시 점점 병원이 가기 싫어졌습니다.

시간예약을 해도 병원에 가면 마냥 기다리게만하고 갑자기 나타난 원장은 주사 몇 대만 빵빵빵 놓고 (1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치료효과도 없고 무성의에 실망하다가

지난 12월 초 환불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이식수술만으로 천만원을 받은거 밖에는 되지 않으니까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입가치료는 전무한 상태였으니까요

제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사진들을 가지고 가서 상태전후를 확인시켜가며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원장은 다른 치료방법을 시도해보겠다고 하네요

그럼 지난 6개월동안 아무생각이나 치료결과를 생각하지도 않고 지방녹이는 주사만 놓다가 이제 환불을 요구하는 저에게 여러 가지 다른 시술을 하겠다는 병원이 더 싫어졌습니다.

저는 신뢰가 떨어진 환자와 의사사이엔 원하는 치료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며

더 이상의 치료는 원하지 않고

어차피 이 병원에서 고치려했으나 해주지 못했고 나 또한 다른병원에 가서라도 치료를 해야하니까 병원비를 환불해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을 받는척 하고 원장은 나가고 실장이라는 처음보는 남자(약간 기도 같은 분위기)가 오더니 12월 안에 결과를 알려준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날 이후 병원의 연락을 계속 기다렸습니다.

지금 12월 28일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저는 전화를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오전에 전화한다 오후에 전화해서 알려줄테니 잠시만 기다려라

아니면 전화를 안받는등... 회피하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환불받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최대한 병원을 믿었던 저에게 실망을 주고

정중하고 확실하게 제 이야기를 얼굴한번 붉히지 않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정도의 예의마저 지켜주지 않는 병원에 분노를 느낍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지만 전문가님들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요

어리석은 저를 위해서 현명한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