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5살 주부입니다.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너무 하고싶었던 성형수술을 작년 겨울에 시술을 받았습니다. 쌍꺼플과 코.. 코끝 귀연골에 콧등은 실리콘으로요, 다들 그렇게 한다고 하길래 저는 아무 걱정없이 수술을 결정했죠.

수술을 하고  항상 코가 아픈거예요. 제가 아픈것도 워낙에 잘 참는 (?) 성격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 그러다 9월달 쯤에 수술후 꿰맨 부위로 하얀것이.. 보이는거예요. 저는 또..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죠. 원래 성형 수술을 하고 나면 이렇구나.... 라고만 생각했던 거지요. 그러고 일주일쯤 흘렀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은거예요. 그래서 병원엘 가서 물어봤더니 염증으로 실리콘이 나왔으니 실리콘을 제거하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빼는것은 무료지만 다시 집어넣을때는 또 추가 비용이 있어야 하고 만약에 엉덩이살로 대체를 할것같으면 더 많은 비용이 지불되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다시 실리콘 넣는것은 20만원, 엉덩이살은 50만원 이라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래도 부작용이 없다는 엉덩이살로 하기로했죠.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 먼저 여쭌것이 높이에는 아무 변동이 없을까요.. 라고 했더니 " 높이차이는 없어요" 라고 하셨거든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실리콘과 엉덩이살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나요. 그래도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니 추가 비용 50만원을 내고 재수술을했죠. 그때는 저도 잘몰랐고 바보같아서 그냥 잘잘못 따지지도 못하고 있는 돈 다 모아서 드렸죠. 그후 3개월정도 지나고 붓기는 가라 앉았는데 높이도 다 가라앉았더군요. 솔직히 예전에 제 코와 별반 다를것이 없더라구요. 조금 달라졌다면 코끝... 코끝은 귀연골이니까요. 그래서 또 병원엘 갔죠. 그랬더니 아쿠아리륨 인가?? 뭔가 하는 생전 듣지도 못한걸 넣어 주시더군요. 아.. 그때 같이 앞트임도 했죠. 쌍꺼플 수술을 했는데 그냥 절개만 했거든요 그러니 영 보기가 안좋은거예요. 그래서 하는김에 해주신다면서 그 액체는 넣어주셨거든요. 그런데...  높이는 여전히 그대로고.. 앞트임한건 짝짝이에다 오른쪽은 흉터가 아직도 그대로네요. 그리고 왼쪽 쌍꺼플은 아직도 붓기가 남아서 짝짝이구요.  참 그래서 한달전쯤인가 두달전쯤인가 병원엘 또 찾아갔죠. 가서 높이가 정말 맘에도 안들고 코가 약간 이상한것 같다고 했더니.. 이번엔 자가지방주입술을 해보자고 하더군요. 그 비용도 제가 지불해야 한다고 하거든요. 처음엔 80만원달라고 하길래 깍아달라고 했더니 70만원이라네요.... 그래서 그때 맘으로는 그렇게라도 내가 원하는걸 하고싶었는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까지 수술후 붓기나 흉터로 시간허비한것도 있고, 수술대에 3번이나 오르면서 아프고 무섭고 힘들고 그랬는데... 이건 솔직히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번 추가 요금 운운하며 주머니 채우기에만 급급하니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소라도 해야하나요? 아님 다시 찾아가서 그돈을 내고서라도 수술받아야하나요? 아님 무료로 해달라고 애걸해야하나요??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늦은시간에도 잠도 못자고.. 아니 자고 싶어도 매일밤 생각이 나서 잠이 안옵니다. 매일밤 수십번은 더 일어나서 거울에 비친 제 얼굴쳐다보는 것도 너무 화가납니다. 수술후 이뻐졌다는 말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부자연스럽다.. 예전이 훨씬 보기좋았는데 왜그랬냐는.. 이야기들 뿐입니다. 제발 답을 알려주세요.  너무 힘듭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