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4-06-24 오후 2:11:25 작성자 : 
유생 조회수 : 1887
오래전에 모 피부과(전문의)에서 '하이드로퀴논성분'의 약품을 처방받은적이 있습니다.
미간쪽의 여드름 짠 자국을 지우고싶어서 갔더니 그 연고를 처방해주시더라구요.
지시받은대로 그 약품을 한두달가량 발랐는데 미간에서부터 이마 일부분이 갈색으로 변하고 심지어 움푹 함몰되기까지했습니다.
그에따라, 무표정으로 있어도 마치 인상을 쓴것같은 표정이 되버렸네요.
너무 속상한 마음에 여기저기 성형외과를 찾아서 상담을 해봤습니다만, 하이드로퀴논때문에 그러지는 않을거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그거 아니면 딱히 걸릴만한 이유가 없는데..)
작년에는 전문의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성형외과에 찾아가서 정품 필러도 맞아봤죠.
이마쪽은 그런대로 호전이 됬는데... 미간쪽은 여전했습니다.
당시 선생님 말씀으로는, 미간에 필러를 주입하면 괴사가 일어날수 있으니 주입하지 않는게 나을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요약하자면, 하이드로퀴논성분의 연고를 미간에 도포했더니 부작용이 생겨서 그 부위가 갈색빛을 띄고, 엄지손가락으로 누른것마냥 움푹 함몰됬습니다. 그탓에 마치 인상을 쓴듯한 표정이 됬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방치해둔상태로...거울 볼때마다 속을 썩이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나이도 어리고, 곧 취업도 해야하고, 그 이후엔 직장생활도 해야하는데..큰일입니다.
저는 평소에 인상도 잘 안쓰는 성격이라 원래대로라면 미간에 주름잡힐 일도 없는데..
너무 갑작스럽네요
이런경우에는 필러나 지방주입술 외에 어떤 시술을 받아볼수있나요?
..감히 추측해봅니다만, 제경우의 미간 인상은 근육때문인게 아니니까 보톡스는 해당사항이 없는듯하고..
작성일 : 2014-07-01 오후 4:51:34
작성자 :
보튤리늄필러연구회
하이드로퀴논제재의 흔한 부작용은 초기 2주에 발생하는 피부염증상입니다.
말씀하신 갈색빛은 4%이상의 고농도 제재를 장기간 사용할 때 흑갈종(Exogenous Ochronosis)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갈색의 미간 함몰을 동반하는 부작용은 확실한 관련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미간에 필러를 과하게 주입하면 괴사가 발생하게 되는 것은 맞습니다.
미간의 함몰의 대부분의 원인은 추미근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톡신과 필러 그리고 지방주입술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한번 더 성형외과 전문의 병원을 방문하시어 진단받아보시길 권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