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8-06-23 오후 8:38:16 작성자 : 
stvchoi 조회수 : 933
안녕하세요.
모성형외과에서 중주파 교근축소술을 받았습니다.
한번에 2가지 효과로 교근을 태워 없애고 신경도 차단한다는데...
신경차단 효과는 일시적이라고 다른데서 들은지라,
실질적으로는 태운 교근으로 인해 근육세포의 숫자가 줄어든만큼
근육세포의 하나하나의 크기가 커져도
전체 근육세포숫자가 줄어든만큼 턱전체로 봤을 땐 돌아와도 결과적으론 예전만큼 다시 커지진 않는다고 들었네요. 줄어든 근육세포수에 근육세포 하나하나 늘어나는 크기의 한계가 있으니까.
어쨌든 시술 대략 1년이 지났구요.
사실 시술전부터 왼쪽턱근육이 약간 더 도드라지긴 했고요,
시술전에 대칭 좀 신경 써달라고 이야기하긴 했습니다.
시술후 크게 줄어든 오른쪽턱에 비해 왼쪽턱의 근육이 도드라져보였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 싶었는데 가까운 지인 3명에게 시술사실을 밝히자 유심히 보더만 제가 미리 말하지도 않았는데 왼쪽턱이 크네라고 하더라구요. 3명다.
이게 뼈탓인가 싶어서 귀뒤 사각턱 뼈부분이랑 이리저리 재보고 했는데 제가 보기엔 저의 턱뼈자체는 거의 좌우대칭이었습니다. 한쪽턱만 근육이 부피있게 옆으로 튀어나온게 문제였고요.
시술 6개월이 지나서 턱뼈가 최고조로 수축된 시점을 상기시켜보면 오른쪽턱은 교근이 아예 없다시피한 것도 모잘라 뼈 안쪽으로 볼이 함몰되는 수준이었고, 왼쪽턱은 그러진 않았고 좀 남아있었습니다. 8,9개월 후부터 자리 잡았을 때 오른쪽턱은 귀쪽 광대에서부터 아랫턱 모서리까지 거의 각없이 직선으로 쭉내려오는 매끈한 선으로 자리가 잡혔는데 왼쪽턱은 근육이 커져서 약간 사각의 느낌이 드네요.
1년째 됐을 때 이를 악물어보면 왼쪽턱의 교근은 두드러지게 튀어나오며 턱근육이 잡히는데 오른쪽은 매끈하고 악물어도 근육이 거의 움직이지도 않고 턱뼈안쪽에 숨어있는 모양새입니다. 6개월째처럼 함몰수준은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시술 전엔 오른쪽,왼쪽 둘다 커서 별눈에 안 띄던 차이였지만,
시술 후 아주 갸름해진 오른쪽에 비해 왼쪽턱의 근육이 상당히 도드라져보입니다.
왼쪽만 재시술을 받고 싶었는데
처음 시술 받은 병원에 가니 그냥 보고자시고 할것도 없이 내 뼈 문제라고하면서
재시술안해준다고 그냥 왼쪽턱에만 보톡스 주사를 놔주시더군요. 정량 2배로 놓는거라고.
보톡스 맞고 지금 1개월 가까이 됐는데, 이게 병원말대로 뼈문제라면 오히려 해결이 안되어야할텐데
왼쪽턱만 보톡스 맞고 지금 비대칭이 80~90% 해결이 되었습니다.
만져보면 왼쪽턱에 최하단 밑근육이 오른쪽턱보다 아직은 조금 더 만져지지만 많이 줄었고,
지금 시점에선 이제 오른쪽 왼쪽 상당히 대칭에 가깝게 보여집니다.
길게 설명 드렸는데 짧게 요약하자면
중주파 교근축소술이후 왼쪽턱의 근육이 도드라져 보여서 보톡스를 맞았는데
비대칭이 상당히 해소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질문드리고 싶은 사항은
1. 중주파 교근축소술을 시행할 때 일반적으로 왼쪽,오른쪽 턱의 비대칭 여부/크기와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동일한 양의 근육을 삭제하나요? 아니면 시술자들이 보통 모양을 미리 디자인해놓고 시술 받는 사람이 원래 턱근육에 비대칭이 있더라도 양턱 각각에 미리 디자인한 모양까지 줄어들도록 양턱의 근육삭제량을 다르게 커스터마이징해서 오른쪽/왼쪽 결과가 비슷하게 나오도록 시술하나요?
한마디로 전자의 시술 방식은 오른쪽 100 왼쪽 110 크기일 경우 80씩 삭제해서 오른쪽 20남고, 왼쪽 30의 근육량이 남는 방법이고
후자의 시술 방식은 오른쪽 100 왼쪽 110 근육크기일 경우 둘다 미리 근육량 20선까지 각각의 턱의 라인을 디자인하고 오른쪽/왼쪽 둘다 20의 근육량을 남기기 위해 오른쪽은 80만, 왼쪽은 90 이렇게 각각 다르게 삭제해서 최종결과물은 비슷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둘중 어느게 일반적인가요?
2. 만약에 전자의 방식으로 시술이 이루어졌다면, 더 큰 한쪽턱에 지속적으로 보톡스를 맞혀줄 경우 비대칭이 해소가 될 수 있습니까?
후자의 방식으로 보통 시술이 이루어진다면 시술 후 왼쪽턱 근육을 제가 과도하게 사용해서 그런건가요? 그럴 경우엔 한쪽만 보톡스를 지속적으로 맞춰주면 오른쪽턱 사용 습관을 길러서 비대칭이 자연스레 해소가 되는 건가요?
3. 시술 1년 지난 후 왼쪽턱에만 보톡스 맞기 전에 왼쪽/오른쪽 턱의 근육량이 상당히 차이가 났는데(재시술거부하던 병원주장처럼 비대칭이 뼈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 증거로 보톡스 맞고 1개월 지난시점에 비대칭 상당히 해소됐습니다) 이게 보톡스만 몇번 맞으면 그 이후로는 안 맞아도 되는 건가요?
제가 한국에 사는게 아니라 보톡스 가격도 비싸지만(2번 맞으면 교근축소술 가격입니다) 이곳에선 턱보톡스를 해주는 곳도 찾기 어렵고해서 그럽니다. 매번 한국에 가서 맞고 올순 없잖아요.
4. 보톡스를 맞는게 근본적인 해결이 될수 있습니까? 아니면 보톡스에 대해선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마음을 비우고 다른 중추파 교근축소술 병원에서 한쪽턱만 재시술을 하는게 근본적 해결책인지요.
신경차단만 하는 병원들은 신경차단효과가 한시적이라 다시 돌아온다던데 중주파 방식으로 근육세포를 삭제하는 건 거의 영구적이라 들어서 이대로 그냥 놔두고 비대칭인 상태로 몇년이고 세월아 네월아 돌아오길 기다릴수는 없을 거 같아서요.
제가 느낀 바로도 교근자체가 전에 비해 상당량 삭제가 되었는데 느낌상 전처럼 돌아올 거 같지가 않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