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식을 이용한 가슴확대술

작성일 : 2020-04-17 오후 5:47:16    작성자 : 권영대(강남성형외과, http://www.osknps.co.kr)

풀 A만 되어도 이쁘죠 ^_^ 

제 경험으로는 20년전쯤 가슴 지방이식을 처음 했을때에는 말씀하신 부작용이 몇 케이스 발생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고민끝에 이후에는 되도록이면 작은 주사기를 이용하여 지방이식을 

시행하였더니 골고루 적은양들이 이식되어서인지 이후로는 말씀하신 케이스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초음파를 찍거나 유방촬영을 하게 되면 

증상이 없거나 만져지지 않아도 

생착되지 못하고 죽으면서 결절이 된것들도 일부 있을것 같은데요. 

20여년전 성형외과 영역에서 초기에  지방이식술로 유방확대술을 하였을때에는 많은 혼란과 비난과 걱정이 있었습니다. 

특히 유방촬영상 이렇게 생착되지 못하고 결절로 바뀐 부분이 석회화로 하얗게 보여서 

당시에 이런 것을 처음본 영상의학과 전문의 선생님들이 유방암때 석회화가 나타난것과 

혼란이 되어 상당히 걱정을 하셨거든요. 

이후에는 이런 케이스가 많아지면서 지금은 유방암때 나타나는 석회화와 지방이식때 나타나는 석회화 소견은 영상의학과전문의가 충분히 구분이 될 정도이기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의사선생님의 경험과 이식하는 노하우 때문에 많이 차이가 난다고 봐야지요. 

물론 모든 수술에는 합병증 없는 수술은 없답니다. 따라서 대량의 지방이식을 해야하는 

지방이식을 이용한 유방확대술은 100% 다 생착되는것은 아니므로 어느 정도의 작은 결절과 

석회화가 전혀 없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몸 조직의 일부이므로 들어가서 생착되지 못하고 

죽은 이식지방조직은 자연스럽게 흡수제거 되기 마련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약간의 염증반응(감염에 의한 곪는것과는 다릅니다)과 결과로 나타나는 석회화는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유방성형에서 유방보형물을 이용한 유방확대술이 사실은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입니다. 

다만 몸에 여기저기(복부, 허리, 허벅지등)에 지방축적이 많을때는 

두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하여 좋은 선택이 될수도 있습니다. 

유방보형물 특히 텍스처드(오돌토돌한 보형물)의 경우에는 최근에 희소암이 발견되는 경우들이 보고되어 유방보형물을 넣기를 꺼려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지방이식은 좋은 대안이기는 하나 일단은 최소 150cc(양쪽에 300cc)정도는 넣어야 조금은 그래도 볼륨감이 느껴집니다. 

개인마다 정해진 지방이식의 양은 없습니다. 

지방을 한곳에 몰아서 넣으면 지방이 생착하지 못하고 괴사되어 이렇게 결절을 만들게 됩니다. (지방이식 초기에 몇 케이스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넣어도 한쪽에 250정도이고 300은 안넘는습니다. 

원심분리한 지방이식을 하기때문에 알짜지방을 얻으려면 실제 필요한 알짜지방의 2~3배이상은 채취를 해서 원심분리하면 그 정도의 지방을 얻게 됩니다. 

지방이식을 이용한 유방확대술을 하려면 비교적 통통한 체형에 허벅지와 복부의 지방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합니다. 

지방줄기세포(실제로는 줄기세포가 섞여 있는 SVF)와 PRP는 지방의 생착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획기적으로 지방이식의 생착율을 높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도움은 됩니다. 

소량만 넣어서 시술하는 방법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큰 화분에 물 한그릇 주면 많이 모자라게 느껴지듯이 별 차이가 없는 수술을 왜 하려고 하실까요? 

일단은 최소 한쪽에 150cc정도는 넣어야 합니다. 

성형수술 부작용을 전혀 걱정안하시려면 수술을 안하는것이 정답이고요.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는 경험이 있고 신뢰할만한 성형외과 전문의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다만 의료의 영역에서 100% 라는것은 없다는것만 이해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