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0-04-13 오후 4:14:07 작성자 : 
다이아몬드111 조회수 : 1638
처음 코성형수술을하고 9개월정도 경과되었습니다.
(콧대는 무보형물로하고 절골하였고, 코끝은 비중격, 기증늑연골로 비중격연장술을 하였습니다.
복코, 들창코를 교정하였으며 비중격이나 기증늑연골로 지지대를 세웠다고 들었습니다.
콧볼축소도 하였구요.)
일주일 전에 코끝에 진한 고름이 조금 나왔고 닦아주니 피가 묻어나온 후로는 안나왔습니다.
걱정되서 집근처 성형외과를 가니 염증끼가 있다고해서 항생제 주사를 며칠간 맞았습니다.
그 병원에서는 이제 염증이 없는것 같으니 이상이 있으면 오라고 하더군요.
근데 고름이 조금 나온 후로 코가 하루에 한번정도 아주 아주 미세하게 아픕니다.
수술한 병원에 가니 염증 안보인다고 그러네요. 제가 코보형물 제거를 하고싶다 그러니 왜 멀쩡한데 제거하냐고 그럽니다.
너무 불안해서 여러군데 병원을 돌아다니니 거의 반반으로 의견이 갈리네요.
당장 빼라는 의사선생님이 있고 괜찮으니 그냥 놔둬도 된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임시로 치료를 해놨지만 언제 또 염증이 생길지 모르니 시한폭탄이라고 빼라고 합니다.
어떤 의사는 구축이 올수도 있다고하네요
너무 무서워서 코안에 염증을 이으킬만한 것들은 전부 다 제거를 하려고 합니다.
1. 수술한 의사에게 제거수술을 받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제거전문병원에 가서 제거 수술을 받을까요?
(제거를 제대로 안하면 염증이 또 생긴다니 너무 무서워서 결정이 안됩니다.)
2. 코지지대도 제거하고 비중격(자가조직)또한 다 제거해야 차후 염증이 안생기나요?
작성일 : 2020-04-16 오후 4:24:16
작성자 :
권영대(강남성형외과, http://www.osknps.co.kr)
1. 너무 무서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코속의 염증이 생긴 이유가 반드시 수술과 연관이 있는것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사실 개방성 코 성형은 수술의 범위가 넓고 코털부분을 절개하기에 간혹 코털부분에서
염증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유피낭종 같은것이 곪았거나 코털의 염증(모낭염)이 커져서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약간의 통증 이외에 다른 증상이나 징후가 없다면 건드리는것 자체가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것일수 있습니다.
2. 통증
진한 고름이 나온후에 마지막 피가 나왔다고 했는데요. 전형적인 고름집의 형태가 아닌가 합니다.
일단 어느정도 염증이 진행이 되었기에 아무는 과정에서 약간의 통증, 당김, 조임, 가려움 등은 나타날수 있습니다.
붓기, 붉어짐, 통증, 만졌을때 통증 등은 염증이 심해질때 나타나므로 이런 것들이 심해지는것이 아니라면
굳이 통증이 약간 있다고 고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3.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한 수술입니다.
비중격이나 기증연골 이런것들은 텐트로 따지면 폴대(골격)나 마찬가지입니다.
염증이 생겨서 조직들이 녹아 내리면 그 후유증으로 들창코가 될수 있습니다만 그때 교정을 안하고 살수는 없고, 그때 아마도 자가늑연골로 재건을 해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귀의 연골로도 가능합니다. (안썼다면)
분명 들창코, 복코를 교정하셨다고 했는데요. 만약에 그 뻗치면서 버티어 주던 이 이식된 연골들을 다 제거한다면 코끝은 원래대로 또는 원래보다 좀더 낮게 되돌아 갈것이고 들창코는 원래 들창코 보다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거만 하면 능사가 아니랍니다.
4. 문제가 생겼을때 해결해도 늦지는 않습니다.
너무 걱정이 앞선 나머지 제거수술을 강행하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 제거후가 오히려 걱정이 됩니다.
그냥 닥칠땐 닥치더라도(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만) 괜찮을것이라고 믿고
수술한 선생님을 믿고 그냥 지켜 보는것이 제일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이런 경우 냉정하게 앞뒤를 고려해 가면서 생각해야 합니다.
자동차 부품 제거하듯이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