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성형술>지방흡입술] 종아리 지방흡입술 부작용

작성일 : 2006-03-05 오전 1:22:34   작성자 :    조회수 : 4402

안녕하세요.
종아리 지방흡입술 부작용으로 고민하다가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글이 좀 길더라도 꼭 읽어주시고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

작년 5월에 부산 서면의 한 성형외과에서 종아리 지방흡입 수술을 했습니다.
제가 어릴때 운동을 해서 종아리에 근육도 과도하게 발달했으며, 지방도 많았습니다. 원래는 종아리고주파시술을 하고자 상담받으러 갔는데, 제 종아리에는지방흡입술을 하는게 더 효과가 좋을것이라고해 지방흡입술을 택했습니다.

지방흡입술로 인한 부작용이 두려워서 전 의사께 지방흡입술을 하면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딱딱해지거나 수술자국이 남지 않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당연히 그럴일은 없다고 하면서 절 안심시켰고, 수술자국은 0.5m로 미세해서 안보일꺼라고 했습니다. 이밖에도 제가 못미더워하며 이것저것 여쭤보니 그쪽에서 하는 말이, 레이저지방흡입기계가 일본에선가 들어왔는데 부산쪽에서는 자기네 밖에 그 기계를 보유한 곳이 없다면서 자랑을 하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전 부모님 몰래 1년동안 모은 적금을 깨서 2005년 5월 25일에 지방흡입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종아리에서 800cc나 뽑아냈다면서 수술은 잘되었다고 말하더군요. 그 후 2주동안 붕대를 감고 다녔고, 붕대를 푼 이후에는 엔더몰로지를 하면 빨리 회복된다고 해서 일주일에 2~3번씩 10번(1회 2만원)을 관리 받았고, 압박스타킹을 신고 무더위 속에서 2달을 지냈습니다.

뼈에 금이 가서 깁스를 하고 2~3주후 풀면 근육이 줄어들어서 날씬해지잖아요? 제 종아리도 그랬습니다. 붕대를 풀고 한 일주일동안은 제가봐도 제 종아리가 날씬했고, 전 종아리 흡입술을 한 것에 정말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제 원래의 종아리 근육으로 돌아왔고 그때부터 전 수술이 잘못 되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종아리 사이즈는 36.5->34cm로 확실히 줄었습니다. 그러나 정면으로 보았을때는 종아리 면적(모양)은 그대로이며, 옆면으로 보았을때만 날씬합니다. 즉, 종아리 뒤쪽 지방만 뺀것입니다. 그리고 지방흡입을 골고루 하지 못하여 종아리 피부는 제가 염려했던데로 울퉁불퉁하게 되어 누가봐도 이상하다고 느낄정도이고, 수술시 절제한 부분(종아리 뒤 2군데, 발목 2군데)은 수술을 한지 10개월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까지 검붉게 남아있습니다. 그 당시에 이에 관해서 물어보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꺼라며 걱정말라는 말만 하더군요.

게다가 오른쪽 종아리는 바깥근육과 중간근육 사이에 움푹 골이 생겼습니다.
이때문에 8월쯤에 중간근육과 바깥근육에 고주파시술(1차-10만원)을 받았지만 효과가 없어서, 12월에는 엉덩이지방을 일부 흡입해서 자가지방이식술(2차-무료), 2006년 1월 3일에는 종아리 전체 고주파시술(3차-무료), 2006년 2월 23일에는 자가지방이식술(4차-무료)를 받았으며 2개월후 종아리 전체 고주파시술과 자가지방이식술(5차-무료)을 다시 받을 예정입니다.

수술후 1여년동안 1번의 수술과 4번의 재수술로 정말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또한 거울에 비친 제 종아리의 뒷모습을 보면 정말 화가 납니다. 화상을 입어서 흉터가 생긴것처럼 울퉁불퉁하고, 검붉은 수술자국들....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서면 종아리가 너무 땡기고 전기가 오는 느낌이여서 힘들게 걷는답니다.

자가지방이식술로 오른쪽 종아리의 근육사이에 생긴 골은 없어질꺼 같지만, 울퉁불퉁한 피부표면과 수술자국은 없어질꺼 같지 않네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성형외과 상대로 보상을 받을순 없나요?
이쁜 치마입어볼려고 종아리 지방흡입수술했다가 평생 긴바지만 입고 살아야될꺼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