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에 코 재수술을 했는데요..  몇년전 워낙에 콧대 낮은 들창코라 컴플렉스가 심했던지라 그땐 콧대만 살리려 수술을 했는데  수술후 콧대가 자꾸 오른쪽 눈쪽으로 휘는겁니다..그래서 그병원에서 재수술을 해줬는데 여전히 휘어 그냥 그렇게 살아야 되나 싶어 지냈는데 우연히 점 빼러 갔다가 그곳에서 금액좀 알아보려고 상담했더니  너무 심각하다며 실장과 원장이 이쁜얼굴인데 콧때문에 버렸다고 다시 하게 되면 콧대는 똑바로 콧망울까지 슬림하게 버선모양으로 이쁘게 해준다며 자신있게 말하면서 요즘 재수술이 많다면 자기네가 많이 해봤다고 걱정말라고 먼저 수술한곳에 가서 환불해오라고 까지 알려주면서 안되면 병원가 깽판치라고 그리고 환불받아 입금하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믿고 했는데..수술직후 워낙에 많이 휘어있던 코를 보다 가운데로 온 코가 어찌나 맘에 들던지 좋아 죽을꺼 같더라고요..그거 하나만으로도..그래 집을 와 엄마가 보더니 코가 이상하다는 겁니다..전 보단 가운데지만 코끝과 직선이 아니고 약간 휜거 같다고요  금요일에 수술했기 때문에 담날은 너무 붓고 월요일에 병원을 갔더니  부어서 그런다고 가라앉으면 괜찮다고 그러더군요  보름정도 지났는데 이젠 콧망울이 오른쪽은 코벽으로 왼쪽은 예전 들창코로 역삼각식이로 되고 오른쪽 콧속에 혹이 나있고 건들일수가 없이 아팠구요  엄마 말대로 콧대가 직선이 아니고 모랄까 C형우로 휘었구요 음식먹고 말할때 머리를 움직일때마다 뻐그덕 소리가 나서 병원을 다시 찾아갔더니 자리가 안잡아져서 그런다고  종이 테잎으로 콧망울을 붙이고 한달 정도 있으면 된다고  잘못되면 원하는 데로 해준다고 걱정을 말라고 하더군요..한달정도 테잎감고 다니면서 괜찮아지겠지 믿고 있었는데 한달 보름이 된 지금 전혀 차도가 없어 문자와 사진을 보내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병원으로 오라고 해서 갔답니다..오래 기다린 끝에 원장을 만났는데

원장하는말이 과간입니다..

 

콧대 휜거 인정하고 콧망울에서 소리나고  콧구멍은 짝짝이고 앞코가 버선모양으로 안되고 콧속은 연골이 튀어나온걸 인정하면서 수술을 더하면 안된다고 환불해줄만한 일이 아니라며  마음편하게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살랍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하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그러더군요  이전 병원에서 환불받으면 입금하라고 했지만 제 양심상 수술인데 저도 장사를 하는 사람으로 도리가 아닌지라 100만원을 입금했답니다..

너무 스트레스고 속이 상해 죽을꺼 같습니다.. 재수술 비용까지 받을수 있는건지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