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6월 코재술을 받고 몇주후 미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내던중 심한 통증과 당김등 부작용으로 고생하다가 수술을 해준 병원과 상담하여 올 10월에 다시 수술을 받았습니다.  코끝이 빨갛게 붛고 보라색으로 뭔가 비쳤기에

더이상 미룰수 없어 첫 재수술후 15개월만에 한국에 다시 돌아와 수술을 한차례 더 받았습니다.

 

제가 의사분께 여쭤본것은 왜 부작용이 났느냐였고, 원장님께선 아마 무리하게 코끝을 빼서 그런것 같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술에선 코를 짧게하여서 코끝을 무리하게 빼지 않았고 콧구멍안을 많이 묶었습니다.  두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다시 염증과 통증으로 잘 웃지도 못하고, 웃기만 하면 코속이 찢어지듯 아픕니다.

 

코가 완전히 분기가 빠진것은 아니고 양쪽이 짝짝이이며, 콧구멍이 심하게 짝짝이 이지요.  저는 의사선생님을 무조건 믿고 맡겼기 때문에 재료는 뭐를 쓰실지, 어떻게 하실 예정이신지에 대해 많이 묻지를 않았습니다.  사실 잘 모르기도 하고요.  제가 아는것은 콧대는 실리콘으로 코끝은 제 귀뒤 연골을 사용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저는 이렇게 콧구멍이 짝짝이이고, 코를 빨래집개로 묶어놓은 것처럼 답답한 상태가 오래 지속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 아픔은 뭡니까?  왜 이리 열이나는것 같고 찌릿찌릿 아픈걸까요??  그 성형외과가 잘한다고 저희 친언니가 저를 데리고 가서 하게 된것이어서 저희 언니도 책임감을 느끼는지 가족 모두가 걱정이 말이 아닙니다.

 

코가 잘 아물어야 미국으로 돌아가는데, 남편에게 미안하고 다시 학업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렇게 아프면 어떻게 공부에 몰두할까 하는 걱정이 저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한국의 성형기술이 아직 단계가 약한건가요?  아님, 이렇게 비일비재하게 성형후유증이 일어나는 걸까요?  저는 9월말에 한국에 와서 코성형후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하는데 왜 이렇게 아프고 코 묶은것이 잘 않풀리는 걸까요?  그리고 왜 묶는건가요?  않묶고 수술한 한 언니는 지금 잘 지내고 있다던데요.

 

암튼, 강남, 특히 압구정동에 있다고 해서 꼭 믿을것도 아니고, 남이 잘한다고 해서 꼭 믿을것도 아니고, 본인이 잘 알아봐서 해야 하는것이 성형수술이구나 라고 느꼈고,  않할수 있으면 않하는게 좋다는걸 절실히 깨닫게 해주는군요.

이렇게 자꾸 아프고 모양이 제대로 자리잡지 않는다면 최후 방법으로 어떻게 하는것이 좋겠습니까???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