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쌍꺼풀수술을 했는데 한쪽이 풀려서 갔다가

코수술과 귀족수술을 추천받게 되어 수술을 했습니다. 그게 2003년인가 2004년인가 그랬구요..실리콘으로 콧대를 높이고

귀연골로 코끝을 해서 수술을했습니다

코수술후 코가 화살코처럼 웃을때 내려오고 일자로 너무 높아서 코수술후 몇달후 병원을 다시 찾으니

다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자기도 전문의로써 봤을때 60점밖에 안된다고 다시 예쁘게 해준다고 해서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수술을 또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수술후에도 똑같이 코가 나와서 다시 찾으니

세번째 수술을 해준다고했습니다. 수술을 3번이나 해도 괜찮냐고 하니 좋진 않지만, 괜찮을거라고 해서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후 콧구멍 크기가 완전 짝짝이가 되고 콧구멍안 윗쪽에 흉살이 흉하게 혹같이 나와있어 찾아갔더니

레이저로 흉살을 조금 떼어주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수술한 부위가 가라앉자 코가 휘어져 보였습니다.

2005년에 성형외과 몇군데를 가서 상담을 하니 미간사이에 실리콘이 흔들리는데 이런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수술한 병원을 물어보는곳도 있어 말했더니 전문의는 맞는데.. 라고 말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몇군데 찾아간곳중 한군데서

원래 코가 약간 휜코인데 수술전에는 잘 못느끼다가 수술후 그냥 휘어진 콧대를 바로잡아주지 않고 실리콘으로만 올리면

코가 그냥 높아지게 되니 휜게 더 표시가 나서 그렇게 보이는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작용이 없는 가슴연골 자가조직을 적극 추천했습니다.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섣불리 결정을 못내렸더니

고어텍스로 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부작용을 확신할수없으니 자가조직으로 하면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남편과 고심끝에 코수술로 인한 스트레스는 다시는 받고싶지않아 엄청난 수술비에도 불구하고 그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전신마취에 너무 힘든 수술이었습니다. 수술후 깨어났을때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들진 않았고, 내가 왜 그때 코수술을 했을까 후회만 했습니다. 하지만 자가조직으로 정말 안심할수있는 수술이니 진짜 이번이 기회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술 회복기간도 엄청 길었고, 수술후 몸이 탈진되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수술후 코는 그전보다 훨씬 예뻐졌고

콧대도 휘어보이는것이 바로 곧아보이고, 콧구멍도 정말 양쪽이 똑같이 되어서 저는 너무 안심했습니다. 오른쪽 콧구멍안에서는 계속 이상한 냄새도 났고, 콧구멍을 손가락 두개로  막는것조차 잘 되지 않고 코는 딱딱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좋아졌습니다. 가슴연골로 수술할시엔 코가 딱딱하다는건 이미 수술해준 의사선생님께 들어서 그건 할수없이 포기해야하는 부분이다 라고생각하고 다시는 코를 건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회복기간을 보냈지요.

가슴연골로 수술한 후의 회복상태는 그전의 실리콘으로 그냥 간단히 수술했을시와는 차이가 엄청났습니다. 실리콘으로 수술 처음에 3번했는 그 수술은 꼭 사탕먹는것처럼 쉽게 비유될정도로 가슴연골로 했을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후로 임신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았습니다. 임신중 신랑이 콧대에 왜 뼈가 도드라져보이냐고 해서 거울을 보니 말할때 표정짓을때 오른쪽 콧등옆부분에 보형물(아마 가슴연골)이 도드라져보이는게 피부가얇아진것 같이 보였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던중 가슴연골로 수술하면 언젠가는 코가 주저앉는다 휜다 등등 무시무시한 말들을 보고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수술한지 일년반만에 병원을 찾아갔더니, 인터넷에서 하는말은 믿는게 아니라고 콧대가 드러나는건 부분적으로 피부가 얇아져서 그렇다고 자가지방을 주사로 놓아주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차트를 보여주면서 수술할때 코 자체를 새로 만든거나 마찬가지로 이리저리 연골로 코를 재건축해서 코가 오히려 수술안한 코보다 튼튼하다고 했습니다. 차크에 볼펜으로 그린걸 보니 코그림에 엄청난 그림이 그려져있었습니다.

코 끝이 만지면 전기 통하듯이 내살이 아닌것처럼 느낌이 이상하다고 했더니 반복된 수술로 신경이 손상이 와서

그런거고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좋아지겠지만, 완전히 돌아오는건 아니라고 했어요. 그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코끝이 계속 간지럽고 코끝에 딱딱한 뼈 조각들이 만져지고 해서 병원에 전화해서 문의를 했더니 저녁에 의사선생님이 직접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습니다. 그게 오늘이예요. 코끝이 자꾸만 간지럽다고 너무 무섭다고 코끝에 연골이 삐져나오는 경우도 있냐고 했더니 아주 소수 그럴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표정을 지을때 얼굴근육을 움직이면서 코끝을 압박하게 되서 연골이 비쳐나올수가 있는게 그럴경우 간단하게 코안에 절개해서 기계로밀어주면 된다고했습니다.

 

저는 너무 무섭고 걱정이 되서 보형물을 연골들을 다 제거하고 수술을 한번도 하지 않았던 때로돌아갈수는 없냐고 하니

여러가지 연골로 이리저리 코를 만들어놨기때문에 그럴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담 수술해주신 원장님만이 제거가능한 수술아닌가요? 그선생님이 안된다고하면 정말 불가능한 일인가요?

저는 정말 코는 평생 늙어죽을때까지 건들고 싶지 않아서 큰 결심을 하고 엄청난 수술비를 다시 내고서 가슴연골로

4번째 수술을 했는데 계속 이렇게 코끝에 연골이 나오진 않을까.. 코끝이 왜 가려울까. 이런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싶지 않습니다. 지금에 와선 가슴연골 수술을 하지말고 그때 그냥 실리콘과 귀연골을 제거하고 수술전 코로 돌아갔어야 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지금은 가슴연골과 비중격연골로 수술한지 벌써 일년반이 지났고, 자가조직은 제거하기 어렵다고 하니 너무 힘이 듭니다.

 

코수술을 처음부터 왜 했는지.. 너무 후회가 되고 죽고만 싶습니다.

6개월밖에 안된 아기를 보면서 눈물만 흐르고, 정말 가슴연골 비중격연골로 수술한 코는 이 것들을 다 제거할수는 없는건가요? 그게 알고싶습니다. 다른 분들의 질문에 답변주신걸 보니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라도 실리콘같은것들을 제거하는걸 제안하시던데 저 같은 경우는 수술하기전의 코로 돌아갈수는 없나요?

아직은 코끝이 가렵고 코끝에 약간 뭔가가 도드라져보이는 정도입니다만 정말 하루종일 아기 육아에 신경쓸수도 없고 가슴만 두근거리고 죽을지경입니다.

가슴연골로 전신마취 수술했을때 죽고싶었던 기억만 나고, 정말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이 병원에선 가슴연골이100 %휘지 않게 방법을 써서 수술을 한다고 했는데 앞으로 오년 십년 그 이후가 지나도 가슴연골은 언젠가는 휠수밖에 없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