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적이라는 말 해석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의미가 바뀔수 있는 말입니다.

 

정확히 물어보시죠! 그 원장님께!

반영구라고 하면 얼마만큼의 시간경과를 반영구적이라고 하는지요?

평균 수명이 80세정도이니까 40년을 보장한다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반영구화장처럼 3~5년정도 간다는 이야기인지?

 

제 생각에는 3~5년정도 갈것 같은데 그것도 사람의 피부두께나 안면의 움직임의 정도에 따라 결과가 많이 바뀌어 질수 있습니다.

 

예전에 매직실성형수술이라고 해서 아토스실로 하는 매직성형을 많이 했습니다.

매직이란말 사실 의료계에서는 쓸수 없는 말입니다. 허위과장입니다. 매직->마술 아닙니까?

 

그것보다 더 큰 의미의 미라클(기적)이라고요?

좀 그렇습니다.

 

의사는 과학자입니다. 장사꾼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사용할수도 없고 사용해서도 안됩니다. 또한 의료광고법에 의하여 철저하게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미라클 리프팅에 실제 사용되는 재료는 홈페이지에서도 나와있듯이 이지(EZ) lift 란 실입니다. 언뜻 듣기에 따라서는 마치 유럽이나 미국에서 직수입한것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식약청에서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받은 순수 국산제품입니다.

 

해당원장님은 상당히 영어를 잘하시더군요. 하지만 ez(easy의 의미같은데 읽기는 '이지'라고 읽고) lift라는 명칭으로 허가를 받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품명 자체에서 주는 의미는 말그대로 의사에게나 환자에게나 쉬운 당겨주는 수술이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지방이식이 시간이 지나가면 다 빠진다고요. 저는 안빠져서 고민입니다. 특히 눈두덩 주변에 이식하여준 환자들은 시간이 많이 경과하였는데도 안빠진다고 오히려 난리입니다.

지방이식을 제대로 잘하면 어느정도 빠진다고 해도 50% 정도는 생착이 되는편이니다. 물론 환자가 맛사지를 하는 습관이나 다이어트의 유무 및 여러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사람의 일을 일률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말그대로 이식이란 이쪽의 살아있는 조직을 저쪽으로 옮겨서 살게 하는 수술이므로 상당부분이 살아 남아 있습니다.

 

실로 하는 당김수술은 성형외과 전문의 보다는 안면거상술을 하기 어려운 성형외과 전문의 아닌 선생님들이 선호하는 덜 침습적인 방법입니다. 물론 많이 째는것만이 좋은 결과를 약속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형외과 전문의라면 한가지 방법만이 최선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환자를 면밀히 관찰하고 최선의 방법을 제안하고 차선책도 제안하여 환자가 선택할수 있도록 합니다.

 

미라클리프팅 내지 비슷한 개념으로 마케팅하시는 의원들이 성형외과 전문의가 같이 근무하고 있어(고용내지 동업이겠죠) 000성형외과 라는 간판을 달고 있긴 하지만 이 시술을 많이 광고하는 의원의 원장님들 대부분이 성형외과 전문의는 아니신것 같습니다.

 

방법이 결과를 약속하지는 않습니다.

충분한 의학지식과 수술에 대한 지식 및 풍부한 경험, 또한 환자를 찬찬하고 자세하게 분석하여 그 환자에 맞는 최선의 시술을 선택하여 주고 가장 자연스럽고 지속될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주는 의사가 좋은 성형외과 의사가 아닐까 합니다.

부작용

가장 무서운것은 당겼는데 잘 안당겨저 다시 원위치되는것! 특히 간혹 실을 넣기위한 가이드바늘을 찌르면서 혈종(피멍)이 생기면 코그가 힘을 못받아 당겼던것이 유지가 안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실로 하는 시술은 피부조직이 얇아서 잘 당겨지는 서양인들을 위하여 애초에 개발된 시술로 사실 얼굴피부두께가 서양인에 비해 두터운 동양인에게는 잘 맞지 않는 시술입니다.

한동안 유행이 되어 히트를 쳐서 성형외과 선생님들도 많이 하는 선생님들이 있었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미국도 다시 전통적인 안면거상술로 되돌아 가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금방 회복되고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으니 찾는 환자가 여전히 있을것입니다.

 

실이 노출될수 있습니다. 간혹 실을 들어가 부위로 뽀드락지 같은것이 생기면서 이 뽀드락지를 짜다가 보면 실이 노출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물질이 들어가다가 보니 감염의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시술을 여러차례 해보아도 감염되는 경우는 보질 못했습니다.

 

실이 들어간 부위가 보조개처럼 약간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경우 살짝만 만져주거나 며칠 지나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연스러워서 무척 좋아합니다. 하지만 오래 간다는것은 그렇게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오래간다고 담한다면 수술할때 약속을 문서로 확실히 받아놓는다면 나중에 수술전으로 되돌려지더라도 이야기하기가 쉬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