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선생님을 만나 뵈니 “의사가 다 같지만은 않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몇분 안되시지만 좋은 분, 인간적인 선생님 계셨어요^^

대학병원에서 받은 수술예정서를 원장에게 보여줬습니다,,,,거기에 관해서 원장은 그 병원이 어디냐고 계속 되묻기만 할뿐...당연히 저는 “가르쳐 줄수가 없다,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라고 말을 했죠.

좋으신 선생님께 괜한 피해가 돌아갈까봐서요....

실제로 제 눈을 수술한 원장은 제 눈 현상태(눈꺼풀 기능이 왔다갔다하는 현상)를 전혀 알지 못합니다. 알려고 하지도 않구요. 제 얼굴보기를 거부하니...

제일 심각한 부분인데도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처음에는 100프로 잘됐다고 하더니 이제는 90프로 이상 잘됐다고 말하네요.

원장동생분과 직원들만 제 눈을 제대로 보고선, 의아해 하드라구요.

기이한 현상이다 싶었겠죠...

지금쯤은 원장동생분이 원장에게 말을 했을꺼고...알듯 싶은데.....그래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요!

그당시 원장동생분 하는 말이 “이상태에서 다른 병원에서 수술받게 되면 더 망치고 눈병신되니 원장에게 다시 재수술 받아라”며 정말 무서운 얘길했어요......

원장동생분말이 근거가 있는 말이면 빌어서라도 다시 그원장에게 재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고,,,,살아야하니깐요.....

그게 아니면 정말 그병원 근처에도 가기싫어요.....

뭐가 옳은 건지 도통 모르겠어요...어떻게 하는게 최선의 방법일까요?

그 다음으로 원장동생이란 사람에게서 들은말이

병원 보험 가입 되있으니까 원장이 한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보험회사에서 100% 책임져..소송 걸라니까!!

이러구 있구요......정말 뻔뻔하기 짝이없습니다!

저역시 조무사로 일할 당시 의사선생님들과 함께 일을 해본 적이 있고해서, 의사 선생님에 대해서 조금은 알아요!

얼마나 힘든 직업이고, 사명감과 희생정신 없이는 못할 일이란걸....

의술은 사람을 돕고자 살리고자, 사람을 안되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눈을 수술한  원장은 이런 기본적인 마인드 조차 결여된 사람인거 같아요!

제가 함께한 의사쌤분들은 이런분 안 계셨거든요!

물론 의사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실수도 할수있고, 충분히 대화로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가 있습니다. 저 역시 실수 투성이니깐요^^

제가 어린 아이도 아니고, 이성을 가진 사람인데 왜 그걸 이해를 못하겠어요?

저 같은 경우 주변분들이 더 난리에요.

왜 바보같이 가만히만 있냐고,,, 병원가서 드러누워라고,,,,ㅋㅋ

저, 사실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지가 않아요...그런다고 해결되는 게 없으니깐요.....

그냥 저 스스로가 자업자득이려니 생각하고 참고 또 참아요.

본인은 병원장의 과실로 손해를 입었고, 그 뒤에 적절한 대우는 커녕 사과조차 받지못하고 있으니,,,,이게 너무너무 억울한거죠!

수술만 어렵지 않게 할수만 있다면..... “세상 살아가다보면 이런 저런 힘든일 다 격을 수 있는데....”하고 가볍게 생각 할수 있을꺼에요,,,수술만 어렵지 않다면요....

저, 마음이 약해서인지 지금 처한 현실이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재수술 안 하고 살수만 있다면 그냥 살고 싶은데....정말 너무너무 불편하고,

한시도 눈이 편하질 않으니.......

제대로 된 재수술로 인해 라인을 제 눈모양에 맞게 바로 잡으면 예전처럼 불편하지 않은 눈으로 살 수 있을꺼란 기대를 저버릴수가 없어요....

재수술하게 되면 지금보단 좋아지겠죠?

저 좋아져야 해요,,그게 그사람한테 복수하는 길이에요!

그사람이 그랬어요....대놓고 제 망가진 눈 도저히 볼수가 없다며,,,,,그 긴 시간 제 얼굴만 보고 사겼었나봐요....제 친구들이 부러워할만큼 저한테 잘하던 사람인데,,,,,,모든게 가식이었던거죠! 여자한테 외모가 정말 뭔지.....다시금 생각되게 하더군요!

한번도 헤어지지 않고 올해로 10년째 접어드는데,,,,수술후 4개월만에 저를 포기해버렸어요.

자기가 볼땐 재수술 한다해도 가망이 없어보였나봐요.....

무릎꿇고 울면서 빌었어요!!진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시간을 달라고,,,,이번에 잘못되면 그땐내가 그사람을 놔주겠다고 사정을 했는데......!다 소용없었어요...

안만난지 한달만에 좋은사람 생겼으니 다신 연락하지 마라고 문자가 왔어요! 저는 그렇게 못해주겠다고 했구요! 위자료 명분으로 돈을 줄테니 헤어져달라고 말하기도하고, 그말에 제가 10억을 준다해도 그런 이유로는 못헤어진다고 말했었는데,,,,,

헤어져달라고 사정사정을 하는데 못 봐주겠더라구요...저 땜에 살빠지고 하는 모습도 너무 안됐고,,,,,내 이기적인 욕심에 붙잡아두면 그사람 더 힘들테고...그모습 보면 나도 가슴 아프니, 그사람 보고 싶으면 내가 좀 더 아프면 되겠지,,,하는 생각에 마음 돌려먹기로 하고 보내줬어요!

저보고 새출발하라고 하며.... 부모님 덕에 돈 많은 그사람 제게 돈을 몇푼 쥐어주더군요! 그 돈 정말 안 받고 싶었어요...그런다고 제 맘 알아줄것 같지도 않고...수술비에 보태고 싶어 받긴받았는데....정말 비참하고 괴로웠던 맘 말로 다 표현이 안되요!

원장과 그사람한테 쓰레기 취급 받으며 짓밟힐 만큼 짓밟히고 제 가슴은 잿덩이로 변해버렸고, 어린나이에 이만한 고통 버텨내는게 쉽지가 않아서 한땐 전부 포기하고 싶기도 했어요...^^

지금은 많이 안정되서, 많이 좋아졌어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런 시련이 오면 가질수 있는 감정 아닌가요?

제 자신이 아니라 부모님을 봐서라도 살아야죠^^

그 어느 누구보다 제 자신이 삶에 의지가 강하다고 자부합니다!

죽고싶단 생각보다 살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해요!

남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그 정도로  힘들진 않아요!

제 사정을 안타까워하며 도움주시려는 선생님이 계셔서 든든하구요!

다 잘될꺼에요^^

지난 날,  원장의 소견서 요구에 못 이겨 할수 없이 타 병원을 돌아다녀 봤어요!

차비라도 주면서 소견서를 떼오라 마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무의미한 시간을 소비하며,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었구요,,, 앞으로도 서울가서 병원 알아볼 걱정에 잠도 편히 못자요.

차비 역시 넉넉하지 못한 저희 형편에 부담이되거든요!

불편함이 감당 안되어 일을 못하게 되버린 상황이,,,제일 괴롭고....부모님께 죄송스럽고,,,,

중학교 다닐때부터 알바하면 나름 열심히 공부해 1년 조무사로 일하다 대학도 들어갔는데,,,눈때문에 휴학까지해버리고,,,,

오죽했으면 9년 만난 애인이 절떠났겠어요!

눈때문에 인생이 이렇듯 나락으로 떨어질 줄 정말 몰랐습니다.

맘같아선 소송이든 뭐든해서 제 억울함을 충분히 보상받고 싶은데,,,,

수천, 수억을 준대도 제가 받은 정신적 피해를 돈으로 보상 받을 수 있을까 싶어요...

원장 눈이 제 눈과 같이 된다면 몰라도......

저는 억만금을 준대도 이런 고통은 사절입니다. 건강하게 맘편하게 사는 게 낫죠.

미련하게 이제와서 깨닳아요...

맘이야 그렇지,,,소송은 비용 시간 등이 제 형편상 문제가 될수 있고 내년에 학교에 가야해서요... 그냥 포기하려구요.....그리고 제가 의사쌤을 이길수 있을까요?^^

저 또한 책임이 없는건 아니지만,,, 정말 무책임하고 몰상식한 원장에게서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물러설수가 없어요.

아무것도 안하면 조용히 물러서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겼을 경우, 그원장 또 다시 이런 식으로 대처를 할 것이고,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끝까지 모릅니다!

어제의 네 일이 오늘의 내 일이 된다는 말과 같이 저같은 피해자가 숨어살면 얼마안가 병든 사람들만 사는 세상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는 보상이란건 큰 돈을 바라는게 절대 아닙니다.

그 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삽니다.

다만, 없는 형편에 부모님께 물질적인 부담을 드려서 너무 죄스럽고 속상할따름입니다!

돈도 다필요 없으니, 그 원장 자기 잘못이라도 시인했으면 좋겠네요,,,

그 원장과 같은 막장의사 아마 세상에 몇 안 될것 같구요,,,지금도 그때 엄청 당하고 눈물만 흘리며 돌아와야 했던 기억이 떠올라

또 다시 눈물이 나려해요.....

이같은 맘 아프고 힘든 생각도 그만 하고 싶어요.

너무나 뻔뻔한 사람한테 사과받길 바라는 것도 생각처럼 쉽지 않을 거고, 제 여린 마음만 더욱 더 상처받고 치유되지 못할것 같아 두려워 더 이상 실랑이 하고 싶지도 않아요.

지금도 충분히 아픕니다, 몸과 마음이.......

저는 눈만 고치면 그만이고, 그렇게 되다면 더이상 원망도 지난날에 대한 후회도 없을꺼에요!

다만, 돈에 끝까지 미련을 못버리고 배짜란식으로 나오는 원장에게 금전적으로나마 피해를 입히고 싶은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세상에 권력과 명예와 돈 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한게 타인의 삷이라는걸 깨닳게 해주고 싶습니다.

바로아래글 상담의 선생님^^;;답변글 감사했습니다!

제발 오해 말아주세요!

전, 이성과 냉정을 충분히 가졌구요!

손해배상금에도 욕심 없습니다!

전, 그냥,,,, 전국에 병원이 너무 많아 일일이 다 가 볼수 가 없으니, 병원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장문의 글 올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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