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2달전 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병원은 원장과 월급원장 선생님이 있었는데. 전 당연히 원장인줄 알고 성형외과 전문의 인줄 알고 성형을 했어요.

 

문제는 코가 휘었다는 겁니다.

10명에게 물어보면, 모두 c자형으로 휘인 부분을 알아 맞추고 좀 심한편이라고 해요.

병원측에 얘기했는데. 코 수술 비용은 환불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래도 쉽게 해결이 되는편입니다.

 

재수술 하면, 더 많은 비용과 힘듬이 있는데. 그 돈을 받고 각서를 써야 할지 정말 고민 입니다.

-> 좀 더 정확한 상황을 알아야 될것 같습니다.  

 

제 어머니도 눈 쌍거풀을 했는데. 짝짝으로 되어서 죽고 싶다고 외출도 꺼리십니다.

-> 이런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는 분은 다른 의사나 변호사나 모두 꺼리게 됩니다.

되도록 감정을 자제하시고 필요한 부분만 그리고 나타난 현상만 이야기하는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정말 어떻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그 월급원장님은 성형외과 전문의 검색해보면, 안뜨는걸 보면,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거 같은데 이럴 경우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구요.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1) 코수술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비용은 얼마나 지불하셨는지요? 그리고 어떤어떤 수술을 받으셨는지요?

2)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인데 원장이 수술하지 않고 전문의가 아닌 고용된 선생님이 수술을 했다는 이야기인가요?

아님 그렇게 느껴지신단 이야기인가요? 때론 핵심적인 부분은 원장님이 수술하고 나머지는 고용된 선생님께 맡길수도 있겠지요.

 

예전에 K대부속병원 정형외과에서 전두환 대통령인가 어깨수술을 유명하다는 교수님께 수술을 받았는데 일부 수술을 레지던트를 시켰다고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난리가 난적이 있지요.

 

월급원장이라고 무시할것은 아닙니다. 월급원장이 오히려 실력이 더 뛰어나고 원장은 비전문의인데 월급원장이 성형외과 전문의이고 때론 수입도 소유자인 원장보다 더 가져가는 능력있는 월급원장도 많습니다.

 

사건을 남에게 이야기 할때에는 정확한 경위와 실제적인 문제가 무엇인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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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휘었다는것에 대하여

 

 

물론 수술이 잘못되어 코가 휘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수술후 코가 휘게 보이는 경우를 보면 수술전에 이미 코가 휘어 있었는데 코가 낮은 상태에서는 잘 모르고 지내다가 코수술을 받았으니 큰 기대를 하면서 거울을 들여다보다보면 내 코가 휘어 있어 걱정을 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전에 저의 경우에서는 이런 환자에게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렸습니다. 수술전에 약간 코가 휘어 있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요. 그랬더니 화를 내시더라고요. 자기는 그런 사실이 있는것을 몰랐을 뿐이고 만약 알았더라면 수술을 안했을 것이고, 성형외과 의사이니까 그런것은 다 고쳐줄줄 알았을 뿐이고........

 

법적으로도 중요한것은 수술전에 이러한 사실을 예견하고 의사가 이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었냐하는것과 시술이후에 환자가 잘 회복되기 위하여 주의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잘 치료해주었느냐가 문제인데 님의 경우에는 생길수 있는 문제에 대하여 충분히 이야기를 해주지 않은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휘어보이는 결과가 잘못된 수술의 결과가 아니라 님의 코가 이미 휘어진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생긴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했을때이야기입니다.

 

성형수술을 사람의 인체조직을 변형시켜 리모델링하는 계약을 맺는것과 같습니다.

누가 수술할것인지도 중요하지요. 환자의 선택의 권한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돈을 지불한 것이고요.

고용된 의사라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전문의가 아님에도 성형외과전문의 의사인줄 착각하게 만들었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수가 있겠지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