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성형외과에서하는것은 일반적으로 다른 의원에서 하는 미세자가지방이식과는 약간 다른개념입니다.

방을 내몸에서 흡입한것을 일부 새로운 첨단 기계와 효소를 이용한 처리과정을 거쳐 지방세포들 사이에 있는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이것을 일반 다른의원에서 넣는 소위 님이 말하는 지방주사하는 지방조직과 믹스해서 넣으므로 수술후 볼륨이 꺼지지 않고 그 볼륨 그대로 유지된다고 하며 또한 우리 성형외과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연골의 이식없이도 코끝도 멋지게 줄기세포와 지방이식을 이용하여 성형이 되는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최첨단 치료기법인데 아직 모든 성형외과 의사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상당수의 성형외과 전문의 선생님들은 그 방법과 결과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해당 성형외과에서 설명한대로 코를 굳이 칼로 열어서 수술하지 않더라도 지방을 어느 정도 흡입하여 얻은후 이를 정제하여 얻은 줄기세포와 지방조직을 함께 주사(사실은 주사기가 아니고 가느다란 관, 캐뉼라라고 합니다)하는 방법으로 시술하는것으로 사진상의 결과를 보면 의사입장에서도 입이 다물어 지지 않습니다.

 

해당병원에서 받는 시술금액도 상당히 높은 금액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금액을 받는만큼 시술의 결과가 확실하지 않고 또한 그 결과가 유지 되지 않는다면 책임을 지시겠지요.

 

해당병원의 의사선생님께 이미 시술받은 환자의 수술전후사진과 상당기간후의 추적관찰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주실것입니다.

 

또한 주변의 코수술로 유명한 몇개의 성형외과 의원을 선정하여 거기에서도 상담을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의사는 또한 과학을 응용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실용과학자이기도 하며, 때론 한때는 비판을 받는 이런 시도로 인하여 발전을 하기도 합니다. 10년전만 하더라도 지방흡입한 지방이용하여 가슴을 확대한다고 하면 성형외과 의사들 사이에서도 미친놈(?  제정신이 아니고 도덕적으로도 문제있는 의사)취급을 받았던것이 이제는 당연한 유방을 확대하는 하나의 수술방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결국 결정은 님이 내려야 합니다.

 

이쁜 코 되시고 행복해 지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의사가 하는 어느 시술이던지 간에 100% 부작용이 없는 시술이란 있을수 없습니다. 의학은 확률의 학문입니다.

저방법 보다는 이방법이 확률적으로 환자에게 이로울 경우 의사는 그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것입니다.

 

일반적인 미세자가지방이식과 부작용은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은 지방을 빼는곳에서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겠지요. 멍이 들거나 혈종이 고이거나 때론 예기치 않은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생길수도 있고, 뺀 부위가 약간 울퉁불퉁할 소지도 있고요. 물론 해당병원은 그런 시술을 오랫동안 해온 경험이 많은 분이므로 일반적으로 보아 상대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해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코에서의 문제가 있을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 멍이 들거나 부을수도 있고 재수없는 경우 감염으로 인하여 곪을 가능성도 배제는 못합니다. 물론 흔한일은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또는 큰 부작용은 의사선생님이 제시했던 변화된코, 환자가 기대했던 변화된 코가 만들어 지지 않거나 또는 만들어 졌다가 나중에 흡수되거나 좀 낮아지면서 펑퍼짐해 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세계 어느곳의 유명한 병원을 가더라도 대한민국의 소위 명의라고 소문난 선생님들을 찾아가더라도 내가 명의이니까 내가 수술하면 100% 안전하고 무조건 깨끗이 해결된다는 설명은 절대 안합니다. 유명한 선생님일수록 환자에게 생길수 있는 부작용에 대하여 더 자세히 상세히 꼼꼼히 설명합니다.

 

역설적이지만 가장 유명한 외과의사는 수술후 많은 환자가 죽은 분이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은 꺼려하는 상당히 진행된 환자, 다른 분들은 힘들고 그에 대한 대가도 잘 받을수 없는 대한민국 싸구려 의료보험구조에서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수술등 이러한 환자들에 대하여 적극적인 시술을 펼치고 또 고민하고 노력함에도 결국 남들이 떠안지 않는 위험부담을 안고 수술을 하였기에 그 분들의 결과는 빛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빛나는 만큼의 어둠의 그림자도 짙음을 알아야 합니다.

 

상담하러온 환자에게까지 부작용을 일일이 나열하는것은 친절하고 꼼꼼한 의사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결국 그런식으로 설명하니까 다 가버리더라고요. 그런 설명은 수술전에 해도 충분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그런 설명은 듣고 싶어 하지도 않고 최선을 다해주기만을 바라더군요.

상담하면서 이런저런 부작용 자세히 설명하여 주었더니 결국 근처에 있는 싸구려(?) 비전문의 선생님께 수술받고 나중에 결과가 좋지 않아 다시 찾아 왔더군요. 저역시 인간인지라 왜 그때 제게 수술안받고 그렇게 하셨냐고 했더니 선생님이 하도 겁을 주어서(? 난 단지 친절했을 뿐이고, 생길수 있는 부작용 알려달라고 해서 열심히 알려주었을 뿐이고) 거기 비전문의 선생님한테 가니까 환상적인 이야기만 하시길래 믿고 맡겼다는것입니다.

 

의사는 환자를 도와주고 그 댓가로 인정받고 살아가는 직업입니다. 위와 같은 결과가 초래되면 오히려 환자가 원망을 합니다. 왜 나에게 그렇게 무시무시한 겁을 주어서 당신에게 치료받을 기회를 놓치게 만들었냐고????

 

부작용 이야기 직접 가서 물으시면 자세히 알려주실겁니다.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