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환자에게 미간(코뿌리부위)의 부기가 제일 오래 간다고 설명합니다.

보통 2~3개월은 가는것 같더군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세수하고 맛사지 하시더라도 너무 세게 하지 마시고 가볍게 화장 지우듯이 정도만 하시기 바랍니다.

 

찜질방은 3주가 지났다면 가셔도 됩니다.

 

상식적으로 우리 몸은 열을 받게 되면 피가 흐르면서 어느 정도 식혀줍니다. 물론 그것이 어느 한계에 다달라서 조절 능력을 잃으면 열사병등과 같은 문제가 생기겠지요.

 

특히 원적외선방같은곳은 들어가지 마세요. 몸은 따뜻할 정도이지만 실리콘이 들어있는 비교적 얇은 살밑의 실리콘은 피가 통하는 조직이 아니므로 장시간 원적외선의 영향을 받으면 그 열로 인하여 안에 조직에 영향을 줄수 있답니다.

그렇다고 찜질방에 가지 말라는것은 아니고요. 너무 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만 목욕을 즐기시라는거죠.

 

예전에 한강성심병원 응급실에 근무할때 너무나도 한증막을 사랑하는 한 아주머니가 주인이 만류함에도 자신은 수십년을 한증막 이용했으니 괜찮다고 채 식지도 않은 불가마에 들어갔다가 너무 뜨거워 뛰어 나오면서 손발에 화상을 입어서 실려온적이 있습니다. 치료를 하고나서 그 황당함에 다른방에 가서 한참을 웃었답니다.

 

공주가 된 마음으로 늘 우아하게 지내신다면 별 문제는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술담배는 늘 시한폭탄이지요. 하지만 당장 눈에 띄는 문제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술담배 안하는 사람보단 위생상태도 별로이고 면역력도 떨어질테니 단기적으로도 문제지만 장기적으로도 문제가 될 소지는 있지요. 단지 수술의 문제가 아니고 다른 병에도 걸릴 확률이 많지요.

그리고 술을 폭주하다보면 아무래도 이성을 잃게 되고 그러면 어떤 과격한 행동이나 비이성적인 행동이 나올지 모르니 늘 조심해야 겠지요.

 

콧대 옆의 눈옆주위가 거무티티 한것은 봐야겠습니다. 원래부터 약간 거무티티 했는데 좀더 진해졌을수도 있고, 멍이 빠지면서 약간 착색이 살짝 된 경우일수도 있고요. 가볍게 맛사지 하면서 미백제를 해당병원에서 처방받아서 사용함이 어떨까 합니다.

 

좋은 결과로 행복해 지시기 바랍니다. 수술했다는 기억조차 빨리 잊어버리고 일상생활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다만 좀더 우아한 자태로 산다면 별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