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의 염증 문제
작성일 : 2009-07-19 오후 11: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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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의
코에 보형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한번 염증이 생긴 경우에 완전히 균이 다 죽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지금도 어느 정도의 약한 지속적인 염증이 있다는 판단이 든다면 제거하는것이 좋다고 할것입니다.
"어떤 선생님은 자꾸 수술을 반복하다 보면 조직손상이 넘 심해져서 좋은결과를 도출하기 어렵다고 한번에 해결하는게 좋다고 하시고"는 조금 틀린 설명입니다.
실리콘을 제거하는것은 조직손상을 심하게 할 정도로 복잡한 수술이 아닙니다. 그저 코의 입구를 조금 절개해서 수술가위로 살살 박리하면서 실리콘 끝만 찾아내면 쉽게 제거가 됩니다. 실리콘을 제거하는 이유는 더 이상의 염증반응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몸에서 균에 의한 감염이 생기려면 내 자가 조직만 있는경우에는 1세제곱센티미터당 10의 5제곱 마리, 즉 10만 마리의 균이 있어야 감염이 되어 고름이 만들어 지고 심한 염증이 생깁니다. 하지만 피가 안통하는 실리콘 보형물등의 이물질이 있는경우에는 1세제곱 센티미터당 10의 3제곱 , 즉 겨우 일천마리의 균만 있으면 곪아서 고름이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염증이 생긴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염증의 원인이 된 이물질을 제거하는것이 원칙이며, 추후 수술을 고려할때에는 이물질보다는 자가조직의 이용을 고려하는것이 원칙이라고 할것입니다.
물론 1차제거후 나중에 2차수술을 할때에 반드시 자가조직만을 써야하는것은 아니고 실제로 다시 실리콘이나 고어텍스를 쓰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이런 선택은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살핀후에 판단해야 할것입니다.
조심스럽고 안전한것을 지향하는 선생님이라면 당연히 진피지방이식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지요.
한번에 끝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자신있게 수술하고 소신껏 수술하는 분들입니다. 그렇게 위에 이야기한대로 안전하게 한다고 해서 반드시 염증이 안생기는것도 아니므로 이러한 감염에 의한 문제가 된 2차수술에 경험과 지식이 남들보다 우월하여 과감하게 제거하면서 동시에 다시 실리콘이나 기타방법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2차수술을 하는 선생님들도 더러 계십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보면 모든 사람의 수술실력이 비슷하다고 보았을때엔 아무래도 염증이 생길 확률이 더 높다고 할수 있겠지요.
따라서 제일 중요한것은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도 마시고, 좀 더 냉정을 되찾고 이성적으로 냉철하게 판단해 가면서 나의 문제를 잘 파악해서 소신있는 진료를 할 선생님들 잘 택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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