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던 것을 넣는 보형물 수술은 다른 일반 성형 수술과 제거시기, 결과 등에서 차이가 납니다.

전부 제거하기로 결심하면 하루라도 빨리 제거하기를 권합니다.

 

일단은 연골이 주변 조직과 많이 붙기전에 제거하는 것이 형태 그대로 제거하기 쉽습니다.  유착이 되면 주변 살을 같이 많이 제거하거나 연골을 남기게 됩니다.   연골 묶은 것도 현재 풀면 원래의 연골 형태를 유지하나 이미 서로 붙고 주변 조직과 흉과 하나가 되면 다시 원상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개방형 절개도 현재 정도면 절개 자리로 확열리면서 흉터를 더 만들지 않으나 나중에는 그 자리가 아닌 옆으로 절개가 되면서 흉터가 2중으로 생기고 결국 더 많은 흉터가 생깁니다.

 

실리콘 쪽 이물 반응의 결정체인 캡슐이 완전히 생기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구축이 적고 고어텍스 쪽도 주변 조직과 아주 많이 붙기 전에 분리하는 것이 주변 조직의 손상이 적습니다.

 

문의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7월 1일 콧대 실리텍스 4미리, 코끝 비중격연골로 기둥, 귀연골 코끝 얹기, 날개연골 묶기를

개방형으로 수술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수술하고 난 뒤부터 심리적 압박감으로 지금까지 보형물 제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양도 모양이거니와 (콧구멍 크기도 수술직후부터 달랐는데 지금까지도 똑같이 다르고 비주부분이 한쪽으로 기울고 날개연골 묶은것이 한쪽으로 쏠려서 묶여서 정삼각형이 아닌 기울어진 삼각형,

=>

사실 이런 경우 수술전 사진을 잘 분석해보야 합니다. 물론 수술전에 의사가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해주었어야겠지요.

대개의 경우 코의 모양이 좌우가 틀린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것을 감안해서 수술하지만 수술후에 조금더 티가 나는 경우도 있지요.

물론 부기가 빠지면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요. 때론 마사지가 도움이 될때가 있답니다.

또한 이런경우에 도움되 되는것은 양쪽 코구멍에 끼우는 Nasal retainer(네이잘 리테이너)라는것이 있습니다. 즉, 양쪽 콧구멍에 딱 맞는 ㄴ실리콘을 코구멍에 집에서 있을때나 잘때에 끼고 자게 하면서 양쪽이 대칭적으로 아물도록 도와주는 보형물입니다. 구멍이 있으므로 숨쉬는데 지장이 없고요. 성형외과를 통하여 주문하면 업체에게 가져다 줍니다.

제 환자라면 일단 이것의 사용을 고려해보고, 수술전후의 사진을 환자와 비교해 가면서 이럴수 밖에 없었는지, 아니면 수술이 조금 잘못된것이지를 판단해 보아야 겠지요.

때론 아래에서 본 모양이 비뚤어 졌더라도 정면의 모양을 우선시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에서 본 모양이 다소 비뚤더라도 정면에서 보아 괜찮다면 수술이 잘된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붓기라고 하니 이건 그냥 제외시키고) 나중에 알게 된 부작용과 불편함......등 수술을 한 이후부터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제거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어떤 부작용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불편함은 또 어떤것이 있나요? 이부분은 좀 다분히 환자분의 막연한 느낌이나 불안때문에 말씀하시지 않나 생각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10여일이 지나서도 말씀드렸고 수술해준 병원에선 이해를 못 하시고 그런 이유로 제거해줄 수 없을 뿐더러

 한달만 기다려보라고 해서 한달이 조금 되지 않은 시점에서도 찾아가 말했지만 지금 제거수술하면

코가 완전 틀어지는데 그래도 할 것이냐고 화를 냈습니다. 제거는 간단하지만 코 완전 틀어져도 할거냐고...

 

저는 결국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말하시는 선생님을 보니 제거도 대충 해주시고 이상하게 되어도 나몰라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저는 병원 세군데를 알아보고 상담을 받아봤지만

지금 제거를 하려고 했을 때 모두 의견이 다르더라구요.

 

한달이 지난 시점이지만 제거는 시기와 상관없이 제거가 가능하다는 의견과

제거도 재수술이기 때문에 다시 칼을 대야하는 것이기때문에 재수술 시기인 6개월을 기다려야 된다는 의견.

 

수술한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제일 낫다고 하지만 지금 당장 해주시지 않겠다고 하셨고

3개월 뒤에 보자고 하셨습니다. (수술 후 4개월 이죠.)

 

그때 상태보고 제거를 원하면 해주신다고 하셨는데요. 완전히 제거를 해주실지 확답을 해주시진 않으셨습니다.

 

 

한달쯤 돼서 제거해다라고 했을 때 연골 묶은거 못 푼다고 하셨거든요. --;;

=> 연골 묶은것 풀려면 다시 개방형 비성형술로 다 열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콧대만 제거를 해주시고 묶은 것을 안 풀어주신다고 하실 수도 있는데...풀 수는 있는거죠?

=> 이부분에서 잘 이해가 가질 않는것은 코구멍이 짝짝이되었다는데 왜 해결방법이 콧등의 보형물을 제거하는것이냐는겁니다. 환자가 단순히 요구했기 때문인가요?

님의 말씀대로 콧등이 문제가 없고(이런 말은 안쓰셨네요) 코구멍이 짝짝이가 된것이 문제라면 코끝성형술을 다시 얼른 손봐야 할것 같네요.

 

그때도 귀연골이나 날개연골 묶은것 풀고 비중격 제거하고 실리텍스 제거 했을 때 무리 없이 가능할까요?

 

실리텍스가 윗부분은 고어텍스라 그때되면 벌써 유착이 되거나 실리콘과 접착된 부분이 분리 되어서 제거가 완전하게 되지 않을 수도있다고 하니..

=> 무슨말인지 ...............

고어텍스이던 실리콘이던 완전한 제거는 됩니다.

.

지금 한달된 시점보다 그때 제거하는 것이 제거수술을 한뒤에 구축현상과 같은 부작용 발생률이 더 적을까요?

=>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구축현상만 따지자면 최대한 나중에 (1년이상 경과후)에 하는것이 일반적으로는 안전하겠지요. 겨우 3개월뒤라면 차라리 지금이 더 나을수도 있지요.

 

 

지금도 수술한 상처가 아물고 있는 것인지 미간과 콧등이 당기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거든요.

=> 지금 당기는 느낌은 정상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구축현상은 염증이 없을 때는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요?

=> 구축현상은 코수술의 일반적인고 흔한 합병증이 아닙니다. 아주 드물게 경험할뿐입니다.

염증이 있을땐 더 가능성이 많겠지요.

 

무리하거나 잦은 수술로도 구축현상이 와서 들린코가 된다는 말도 들어서요.

=> 당연하지요. 마이클잭슨이 좋은 예이지요.

 

선생님의 경험을 토대로 염증이 없는 상황에서 코끝까지 보형물 제거하는 수술을 했을 때 구축현상이 온 경우가 있었는지

=> 없었지만 가능성은 있지요

 

염증이 생겨서 제거했을 때는 무조건 구축현상으로 코가 들리는지 알고 싶습니다.=> 염증이 생겨서 제거했을때 무조건 안생깁니다. 염증을 방치하면 구축이 생길 가능성이 많아지지요.

 

 

님의 말만 듣고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네요.

수술후 1달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문제가 심각하고 지금 수술해서 도움이 될수 있다면 지금 하는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지금 손대었을때 자신있게 수술할수 있는 분은 생각보다 그다지 많지 않을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최소 6개월이고 1년정도는 지나서 재수술을 고려해보고, 가능한한 보존적으로 치료하는것이 (코에 코구멍의 모양을 잡아주는 것, nasal retainer) 좋지 않을까합니다.

다른 문제도 있어 보이는데 언급이 없기에 올리신 내용만 가지고 판단한것이지만 아무래도 장님이 코끼리 더듬은 기분입니다.

 

가까운 성형외과 선생님들 찾아서 의논해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막말로 코 수술하면 몇백만원이 깨지는데 상담하는데 1만원 정도 드는데 왜 혼자서 상상만 하시고 속상해 하고 계십니까?

안그래도 불황이어서 성형외과 의사들은 환자 들어오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주변에 찾아보면 도와주실 분들 많이 있으실 겁니다.

좀 다녀 보세요. 너무 주저앉아 속상해만 하지 마시고요.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