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기엔 왜 언제나 성공 사례의 글만으로 채워져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후기 = 성공 사례가 아닐텐데요.

저는 의사가 아닌 환자의 입장이지만 언제나 의사의 입장과 환자의 시각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보려 노력하는 환자이기에 또한 그러한것이 결과적으로 환자와 의사의  신뢰 관계를 보다 개선 시킬수 있다는것을 믿기에

편파적으로 한쪽 입장에서 의견을 전달하지만은 않습니다.

불필요한 수술까지도 일단 권하여  환자가 아닌 고객을대하는듯한

양심과 의사로의 소신의 부재를 알리는  분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고 있어 그만큼 환자들의 신뢰도가

회복 되고 있는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부작용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없는 수술은 없는것처럼

아무리 실력이 좋은 분들이라 할지라도 모든 환자들의 만족도를 언제나 채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데,왜  정보들을 얻기위해 홈피에 접속해 후기와 상담글들을 읽어보면

어느곳에서도 부작용이나 불만족에 관한 후기는 한 건도 찾아 볼 수가 없는것인가요?

 

첫째, 일부 몰지각한 분들에의해 음해성 부작용 조작글이 올라 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에

실패 사례를 자유롭게 올리게 하기엔 문제가 많다는것은 저도  압니다.

그러나 그것은 각 병원의 의사분들께서는 음해성인지 실제로 해당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의 글인지는

올려진 글 내용만으로도

분명 분별하실수 있다는것을 감안한다면 , 단지 음해성 조작글에대한 우려때문에 항의글들을

모두 삭제하는것이라고 받아들이기엔 납득하기 힘이 듭니다.

삭제가 가능하다면 음해성 조작 글들만 골라서 삭제하는것도 가능할텐데 말이지요.

 

둘째,  실제 해당 병원의 부작용 사례라 하더라도

모두 허용한다면 안그래도 수술하기전에 불안한 환자들의 심리가 더욱 불안정해 질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하나

수술을 맡길 병원 ,그리고 수술 여부에대한 선택,이것은 모두 환자가 누릴 수 있는 기본적 권한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부작용  후기에대한 개방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적극적으로 권하는 의사분보다 불필요한것은 만류하는 분들에게 더 신뢰감을 갖는 환자들의 심리처럼 장기적으로 보면 의사와 환자라는 관계의 신뢰를 더욱 높이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셋째, 많은 사람들이 잘되었다고 하더라도 성형에대한 잘못된 지식을 가진 무지한 환자들이 자신이 꿈꾸 었던 환상처럼

되지 않았다고 그것에 불만족하여  항의를 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충분한 근거를 뒷받침하여 항의하는것에 한해서라도 수용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무지로 인해 환상을 꿈꾸는 환자도 잘못이지만, 환자는 분명 전문적 지식이 없기에 의사가 아닌

환자일 수 밖에 없는것이므로 계속 무지한 환자들을 만들어내는것에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의사분들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자 본인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의사분께 전달시킬 수 있는 소통이

가능한 환자를 상대하는것이 의사분들 입장에서도 편할 것이고, 양측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확률도 높아지는것

아니겠습니까.)

 

 

의사분들을 질책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린 글이 아니기에

언제나 모든 선택과 판단을 신중하게 하고 싶은 한 환자의 글이라 여겨주시고

만약, 제가 납득해 보려는 노력에 부족한 부분이나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지적을 해주시어

아직 부족할지도 모르는  제생각이 조금더 성장할 수 있는 것으로 감사히 받겠습니다.